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투명한 유리병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4.02.01 16:26조회 수 8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실화입니다.



엇그제 있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네요..



중간중간에 색깔 표기해논 부분을 유의하여 읽어주시면 좀 더 내용 이해하는데



편하실겁니다.











8월 6일이었습니다.



퇴근후에 이제 주말이라는 생각에 "주말 내내 푹 자야지~" 하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그때가 밤 7시 즈음이였는데 웬일인지 그날 따라 새벽 2시 즈음에 일어났습니다.



(평일에는 그렇지 않지만 주말에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푹자기 때문에 조금은 의아하더군요.)







비몽사몽으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해 물한잔을 마시고



다시 잠을 청하기위해 침대에 누웠습니다.



평소에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을 자는 저인데 뒤쪽에서



뭔가 털같은게 닿더군요. 잠시 눈을 떴다가 "피곤해서 잘못 느꼈겠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뒤에서 뭔가 끈적끈적하지만 까칠한 뭔가가 등을 툭툭 치더군요.







놀란 저는 식은 땀을 흘리며 뒤를 돌아봤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긴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머리는 온통 백발에 피부가 다 벗겨진 얼굴, 입과 코가 다 뭉개져



형체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형체의 얼굴이 저를 응시하고 있더군요.











악! 소리를 지르며 눈을 떴습니다.



알고보니 꿈이더군요.



땀을 많이 흘린지라 목이 마르더군요.



부엌으로 향해 물을 마신후 다시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에 누웠습니다.







이게 웬걸.. 뒤에서 털같은 감촉이 또 느껴집니다.



한번 겪은지라 겁먹은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부릅뜨고 있습니다.



또 다시 끈적끈적하지만 까칠한 무언가가 등 뒤에서 저를 툭툭 칩니다.







놀란 저는 또 다시 뒤돌아 그 사람의 형체를 확인후에 다시 눈을 떴습니다.



또 꿈이더군요..







같은 상황을 2번 더 반복한후,



이번엔 용기를 내어 그 사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 : 저에게 왜 이러시나요?







대답대신 저에게 손짓을 합니다.



따라오라는 제스쳐였습니다.







나 : 따라가면 이제 안나오실건가요?







대답대신 고개만 끄덕입니다.







그렇게 저는 그사람을 따라갔습니다.







부엌으로 향하더군요.







저에게 냉장고를 가르킵니다.







냉장고를 열고 나니 그사람, 투명한 유리병을 가르키더군요.







여지껏 말하지 않던 그사람,







? : 목마를테니 마셔.







너무 무서웠던 저는 거역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채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다 마시고 나니 그사람,



자기를 배웅해달랍니다. 그럼 다시 안오겠답니다.







그래서 저는 집앞까지 배웅해주겠다며



그사람과 현관문을 열고 동행했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인데 꿈속에선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없고



바로 마당으로 펼쳐지더군요.







그사람을 배웅하는데 희안하게 평지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몸이 땀범벅에 힘이 들더군요.







대문에 도착하여 그 사람이 가는것 까지 보기 위해 한발짝 더 다가가려고 하니



분명히 앞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자꾸 막히더군요.



그 사람, 손으로 이리로 오라는 제스쳐를 자꾸 취합니다.



가려고 해도 가지지 않습니다.



.



.



.



.



.



.



그때였습니다.



머리에 물이 톡톡 하고 닿더군요.



이젠 정말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고 보니 다리가 욱신욱신 하더군요.



옥상 낭떠러지 바로 앞에 막힌 난간에서 앞으로 가려고



계속 난간에 대고 허벅지와 무릎을 박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난간 바로 앞에서 떨어질번 했다가 빗물에 겨우 잠이 깨어 살았습니다.



평소에는 잠겨있어야할 옥상문도 어떻게 된건지 열려있더군요.



너무 무서웠던 저는 엘리베이터는 이용할 생각은 못하고



집까지 한숨도 안쉬고 뛰어갔습니다.







집에 도착한후에 너무 목이 마른 저는



냉장고를 열어 물을 벌컥 벌컥 마셨습니다.







물을 마시다가 문득 아까 그사람이



저에게 마시라고 했던 유리병이 생각 나더군요.







한번씩 잠안올때 먹는 위스키더군요 ㅡ.ㅡ



저희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은 저밖에 없고 어제까지만해도 가득차있었는데



한모금도 안남았더군요.







처음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윗글에서 말한 그사람이 마시라고 한 유리병속 액체는 취하게 하여 잠에서 깨지 않도록 하기위해 알콜도수가 높은 위스키를 마시게 했던것입니다.



꿈속에서 그 사람을 배웅하기 위해 대문까지 걸어갔던것은



실제로는 옥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저였기 때문에 힘이 들고 땀범벅이 되었던것이구요.



그렇게 실제로는 옥상까지 가서 난간에서 걸리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저세상으로 갈뻔했네요..







실제로 겪어보니까 정말 소름 돋네요..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26 실화 빨간볼펜2 패륜난도토레스 60 1
8225 실화 비상계단1 패륜난도토레스 52 1
8224 실화 아파트 살인극1 패륜난도토레스 87 1
8223 실화 약 3년전에 추천 150개받은 내 실화 (다시읽기)ㅋ1 패륜난도토레스 142 1
8222 실화 할머니의 기묘한 경험1 패륜난도토레스 107 1
8221 실화 보은1 패륜난도토레스 93 1
8220 실화 친구에게 들은 실화1 패륜난도토레스 77 1
8219 실화 하.. 방금 엄마한테 들은 소름돋는 이야기...1 패륜난도토레스 101 1
8218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몽유병.txt1 패륜난도토레스 61 1
8217 실화 한밤중의 열차.txt1 패륜난도토레스 60 1
8216 실화 촉으로 목숨부지한이야기(약간스압)1 패륜난도토레스 99 1
8215 실화 어릴때 폐가에서 술래잡기 했었는데요(성악설,실화)1 패륜난도토레스 68 1
8214 실화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야기1 패륜난도토레스 58 1
8213 실화 안경1 패륜난도토레스 50 1
8212 실화 처음 자살 현장에 갔을때의 실수1 패륜난도토레스 116 1
8211 실화 중고물건 함부로 사는게 아니더군요....1 패륜난도토레스 103 1
8210 실화 전자 도어락만 쓰면 안 되는 이유1 패륜난도토레스 98 1
8209 실화 어떤 중년 영가의 복수3 title: 하트햄찌녀 357 2
8208 실화 군 시절 흑인병사 귀신 목격담5 title: 하트햄찌녀 249 3
8207 실화 기숙사 괴담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8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