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몽유병.txt

패륜난도토레스2024.02.26 16:03조회 수 7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에겐 지독한 몽유병이 있습니다.

저번엔 단지 몇 번 정도의 간단한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심했습니다.

제 몽유병을 직접적으로 목격한 사람은 다름아닌 동생이었습니다.

제가 잠을 버티고 있다가 2시 쯤에 잠들었었는데
동생도 딱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동생이 이상한 기척에 들어가보니 제가 안방의 전자피아노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 언니 뭐해? ' 라고 물었는데
제가 다짜고짜 ' 너도 해 ' 라고 해서 동생도 같이 절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안방의 의자에 다리를 꼬고 건방진 채로 앉아있었는데
동생이 또 언니 뭐하냐고 하니까 제가 동생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실에 나가서 동생도 얼얼한 뺨을 감싸며 다시 잠들었는데
현관문에 달린 등이 켜져있어서 봤더니

제가 거울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 건 제가 몸이 되게 뻣뻣한데
막 이상한 주문 같은 것을 외면서 완전 유연하게 추고 있었다고 하네요.

동생이 무서워서 이불속에 숨자
제가 이상한 주문을 외고 완전 무섭게 춤을 추면서 다가왔다고 합니다.

동생이 제 손가락 관절이 꺾여 있다고 해도 과분할 정도로
유연했다고 하네요.

더 무서운 건

제가 그런 행동을 할 때

제 눈동자는 흰자만 있었다고 합니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절을 할 때 부터
춤을 추면서 동생에게 다가갈 때 까지 계속.

그렇게 전 잠들었고
동생은 그대로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갔다고 합니다.

저야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았지만
동생의 말에 소름이 돋아 한 동안 제 얼굴 못 보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고분고분 하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모두 몽유병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11 실화 화장실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0 2
13810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41 2
13809 단편 [단편] 실수2 패륜난도토레스 46 1
13808 단편 [단편] 바퀴벌레2 패륜난도토레스 47 2
13807 2CH 노크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7 0
13806 단편 [단편] 천적2 패륜난도토레스 48 1
13805 실화 인연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48 1
13804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3 1
13803 실화 도서실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4 1
13802 2CH 비디오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6 0
13801 실화 자전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9 1
13800 단편 엑스트 - 저승사자 -2 노사연칸타빌레 59 1
13799 실화 화장실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9 1
13798 단편 낮잠1 패륜난도토레스 60 2
13797 실화 안경1 패륜난도토레스 61 1
13796 단편 오싹하면서도 슬픈 실화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1 0
13795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5 1
13794 단편 표식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66 1
13793 실화 제 실화입니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7 2
13792 Reddit 소원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6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