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몽유병.txt

패륜난도토레스2024.02.26 16:03조회 수 71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에겐 지독한 몽유병이 있습니다.

저번엔 단지 몇 번 정도의 간단한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심했습니다.

제 몽유병을 직접적으로 목격한 사람은 다름아닌 동생이었습니다.

제가 잠을 버티고 있다가 2시 쯤에 잠들었었는데
동생도 딱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동생이 이상한 기척에 들어가보니 제가 안방의 전자피아노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 언니 뭐해? ' 라고 물었는데
제가 다짜고짜 ' 너도 해 ' 라고 해서 동생도 같이 절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안방의 의자에 다리를 꼬고 건방진 채로 앉아있었는데
동생이 또 언니 뭐하냐고 하니까 제가 동생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실에 나가서 동생도 얼얼한 뺨을 감싸며 다시 잠들었는데
현관문에 달린 등이 켜져있어서 봤더니

제가 거울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 건 제가 몸이 되게 뻣뻣한데
막 이상한 주문 같은 것을 외면서 완전 유연하게 추고 있었다고 하네요.

동생이 무서워서 이불속에 숨자
제가 이상한 주문을 외고 완전 무섭게 춤을 추면서 다가왔다고 합니다.

동생이 제 손가락 관절이 꺾여 있다고 해도 과분할 정도로
유연했다고 하네요.

더 무서운 건

제가 그런 행동을 할 때

제 눈동자는 흰자만 있었다고 합니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절을 할 때 부터
춤을 추면서 동생에게 다가갈 때 까지 계속.

그렇게 전 잠들었고
동생은 그대로 울면서 엄마에게 달려갔다고 합니다.

저야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았지만
동생의 말에 소름이 돋아 한 동안 제 얼굴 못 보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고분고분 하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모두 몽유병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650 실화 실화 <친구 고시원>1 돈들어손내놔 119 1
13649 실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꿈속에 나왔던일3 백상아리예술대상 119 1
13648 실화 자취방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19 1
13647 단편 시체4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19 2
13646 실화 제꿈..미치겠음2 백상아리예술대상 120 1
13645 실화 고3때 실화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1 1
13644 실화 자취방 문앞에3 6시내고양이 122 2
13643 실화 우리이모가 해준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122 1
13642 실화 촉으로 목숨부지한이야기(약간스압)3 패륜난도토레스 123 1
13641 실화 하.. 방금 엄마한테 들은 소름돋는 이야기...2 패륜난도토레스 123 1
13640 실화 형아들 이거 진땡 내 실화얌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4 1
13639 실화 의경에서 있었던 귀신이야기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24 2
13638 실화 이상한 냄새 그리고 구멍3 우다 124 1
13637 실화 [100%실화] 지하4층 창고에서..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24 1
13636 실화 중고물건 함부로 사는게 아니더군요....1 패륜난도토레스 124 1
13635 실화 캐나다로 유학갔을때 겪은일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7 1
13634 실화 레알 내가 군복무하면서 겪은 일.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28 2
13633 전설/설화 매화나무 고목에 깃든 귀신3 Guess레기 128 1
13632 실화 노크1 Guess레기 129 1
13631 실화 군대에서 듣고 지린썰. 소름주의1 돈들어손내놔 13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