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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100%실화 함부로가선 안돼는 흉가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2024.03.03 09:41조회 수 216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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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기도 하고 실제로 안좋은 일들이 있었기에 여러차례 고민하다가

없는 솜씨에 좀 끄적거려 볼게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에요.

저희집 촌수가 좀 복잡해서 제가 나이는 어린데 촌수가 높아요.

제 조카가 당시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죠.

아주 활동적이고 집 밖으로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밝은녀석이었어요.

하루는 제가 학원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조카한테서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때 당시 조카가 이미 면허를 딴 상태였기때문에 차를 몰고 다녔었고 제게 전화를 건 녀석은

아마도 운전 중이었던것 같았습니다.


" 여보세요? 야 왜 "

" 야.... 나 지금 .... 야... "


사람이라는게 직감이라는게 있잖습니까

저 한마디만 들었을 뿐인데 느낌이 아주 기분나쁘고 순간 싸한 기분이 제 몸을 감싸는 느낌이었어요.



" 이새끼 왜 이래, 뭐야? "

" 야... 나 지금 운전중인데.. 내가 지금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 아 답답하게 왜 그래 사고라도 났어 ? 왜? "


그때 녀석의 느낌은 정신이 어디에 팔린듯한...충격적인 무언가를 보고 얼이 빠진듯한 느낌이었어요

말도 어버어버 거리고..


" 야 이새끼야 얘길해보라니까? 왜그러냐고 무슨일인데? 사고라도 났냐고."


" 나 지금 차타고 집에가고있는데 ... 여기가 아무래도 집으로 가는길이 아닌것같아.

자꾸 이상한데로 가고 있어 길을 못찾겠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옆엔 아무것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가면갈수록 머리가 멍해져 아무것도 모르겠어 머리가 멍해 "


저희가 태어나서 고등학교때까지 자란곳인데요, 한번도 그곳을 떠나서 살아본적이 없어요

당시 시내에서 저희 집으로 오는길이 약간 외곽이긴했지만 차타고 한 2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였거든요

길을 모르겠다는 녀석의 말을 저는 도통 이해 할 수가 없는겁니다.

그 순간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외곽지역에

흉흉하기로 소문이난 흉가체험을 하러간다는 녀석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 야임마 정신차려. 일단 차세워. 차에서 내려서 찬바람 좀 쐬고 정신 차리고

잘 되짚어봐. 경찰들도 모르는 산길 골목길 지름길 다 아는 새끼가 집에 오는 길을 왜 못찾와

너 지금 이상한거야. 빨리 차세워."




그러고 집에가서 기다리니 한시간여쯤 지나서 녀석이 얼빠진 표정으로 들어오더니 제게 주저리주저리

털어놓기 시작하더군요.


왁자지껄 시끄러운 지 친구들 패거리랑 흉가체험 한답시고 흉가에 들어섰더랍니다.

그곳은 예전에 3층정도로 지어져서 크게 식당을 하던 곳인데

여기 놓아뒀던 칼이 잠시 등돌린사이에 저기에 가있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릇이 떨어지고.. 왜 귀신든집에 있는 그런 일들 있잖습니까

종업원들이 한둘씩 나가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주인까지 새벽녘 말없이 마당을 쓸고있는

정체모를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서는 사람이 모두 떠나버린 그런 곳이었습니다.


행여나 어른들이 철없는 녀석들 호기심에 갈까봐 주의를 주고 주던 곳이었죠

그곳에 다녀오면 귀신이 붙거나 안좋은 사고를 당한다고..


흉가 입구에 들어선 녀석들은 뭐가 있겠냐는 생각에 소리지르고 웃고 떠들면서

나와봐라!!!!!!!!!!!하면서 한마디로 나대고 있었고

그순간 제 조카와 조카녀석 친구 한명이

산속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하얀 물체를 보고 얼었고 무언가를 봤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채

멍하니 서있다가 순간 귀를 간지럽히는 테입이 씹히는듯한.. 알아들을수 없는 사람 소리를 듣고선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는 길가로 뛰쳐나갔답니다. 둘은 당연히 자기혼자만 봤다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 뛰쳐나간거죠 길가로.



//////산/////////
주 ㅣ ㅣ
차 ㅣ 흉가 ㅣ
장 ㅣ ㅣ

(조카) ( 친구들 )


---------------------------

-------------------------


그곳의 구조는 대충 이런데 너무 놀라서 뛰쳐나온 그 둘은 상행선에 섰는데

순간 차 한대가 미친듯이 질주해오면서 빵빵 대더랍니다 . 차에 치일뻔한거죠

또한번 차소리에 놀라서 다시 하행선으로 뛰었는데 그순간 또 하행선에서 차가 오더랍니다

간발의 차로 또 치일뻔하고 겨우 그곳을 불의의 사고를 면한거죠.

그 녀석이 그일을 당하고는 정신이 멍해져서는 차를 타고 오면서 그 난리를 친거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삽시간에 학교며 동네에 퍼졌고 저희 사이에선 큰 화제거리였습니다.

제가 겪은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거죠.


워낙에 밝은 성격이었던 조카는 그때의 일을 겪고는 정말 공포와 스릴이라는 흥분에 들떠서는

다시한번 친구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저도 낀거죠.

저희는 만발의 준비를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까지 디카도 빵빵하게 충전해서 준비해두고

오래 있을 생각에 옷도 단단히 껴입었더랬죠.


긴장감과 스릴을 즐기러 간다는 묘한 흥분...

저희는 모두 신이나서 그 당시 겔로포에 6명이 타고서는 그곳으로 , 출발했습니다.



당시 저혼자 여자라서 제가 조수석에 타고 있었어요.

디카를 챙긴 경이오빠, 조카, 운전하는 오빠, 나머지 친구 두명.

신이나서 랩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그곳에 도착했죠.







--------------------------------------------------


이게 얘기가 길고 다른 관련된 얘기도 많아서 일단 1편만 쓸께요

2편에 진짜 얘기가 시작되니까, 많이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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