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공동샤워실

패륜난도토레스2024.03.09 18:08조회 수 8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아..머리아파..

머리의 통증을 느끼며 주섬주섬 손을뻗어 핸드폰을 켰다


3시 25분


술 많이 먹는게 아니였는데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그런지 술을 급하게 마셨고 금방 제정신이 아닌 나를 친구들이 기숙사까지 데려다준게 기억이 났다

주정, 토한거 와 같은 부끄러운 기억과 함께 두통이 일어나고 속이 너무 메쓱거렸다


보니 오늘 룸메또한 밤늦게까지 술을 먹으러 갔는지 침대는 비어있었고 머리가 아파서 잠도 제대로 안왔다

그러다 구토를 한후 입도 제대로 못행군것이 생각이 나서 정신좀차릴겸 샤워를 할려고 생각했다


대충 수건과 바구니를 가지고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실은 층마다 있었는데 화장실같은 형태로 3개씩 칸막이로 되어있었다  나는 대충 맨구석자리에 들어가 옷을 벗고 물을 틀었다


아직 제대로 깨지못한채 멍하니 그저 물만 맞고있는데 옆칸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나말고도 씻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옆자리도 곧이어 샤워소리가 들렸다




멍하니 그러다가 물이 왜이리 따뜻하지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온도조절장치를 뜨겁게 올리다가 갑자기 물이 확 뜨거워지는 바람에 깜짝놀라 샤워기를 놓치고 말았다


바닥으로 떨어진 샤워기는 세차게 뜨거운 물을 뿜어냈고 샤워기가 옆쪽으로 향한 바람에  옆쪽 사람의 발에 뜨거운 물이 튀었을지도 몰라 급하게 샤워기를 껐다


사과를 해야하나 화장실구도같은 샤워실이라 위하고 밑이 어느정도 뚫려있어서 말을 하면 들릴테지만 샤워하다가 이런걸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다




어느정도 샤워와 양치를 끝내고 옷을 입으려는데 옆의 사람이 칸막이를 두드렸다 뭔가 싶어서 보니 옆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죄송한데 저기 혹시 린스있으세요?



순간 말을 걸어와서 깜짝놀랐지만 나는 최대한 안놀란척하고는 있다고 대답하곤 린스를 위의 공간으로 보내려고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샤워기의 머리부분이 내 시야의 들어왔고 곧이어 엄청난 뜨거움이 얼굴에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뒤로 나빠졌다


얼굴이 얼얼했고 올려다보니 옆자리의 샤워기가 내쪽을 향해 끊임없이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머리가 혼란스럽고 두려웠던 순간에 옆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니까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해야지



소름끼치고 두려운 상황에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곧이고 옆사람이 나가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나는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다행히 나중에 병원을 가니 큰 화상은 입지않았지만 꾸준히 연고를 발라야했다

새벽이고 해서 범인은 잡지못했고 

나는 아직도 혼자서 샤워실을 가지못한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92 미스테리 세계10대 금지 구역 호주 pine gap 1 미숫테리 1988 0
13891 미스테리 [미스테리] 거인족은 실제로 존재했는가 2 미숫테리 2498 0
13890 미스테리 아시아의 버뮤다 용의 삼각지대 미숫테리 1614 0
13889 미스테리 [미스테리] 재앙을 불러오는 모스맨 1 미숫테리 2258 0
13888 미스테리 [미스테리] 귀신섬 포베글리아섬 1 미숫테리 1548 0
13887 미스테리 [미스테리] 전설의 유니콘 실존하다? 1 미숫테리 2754 0
13886 미스테리 [미스테리] 인디고 아이들 1 미숫테리 1771 0
13885 미스테리 미스테리 이야기 381 미숫테리 1444 0
13884 미스테리 썩지않는 미라소녀 로잘리아 미스테리 이야기 1 미숫테리 1695 0
13883 기묘한 신기한 제주도 도깨비도로 미숫테리 1352 0
13882 미스테리 진짜귀신이있는 일본3대귀신출몰지역 1 미숫테리 2124 0
13881 기묘한 믿거나말거나, 스콜실험 중단이유 미숫테리 1879 0
13880 기묘한 죽은자들과의 대화 스콜실험 1 미숫테리 1548 0
13879 기타 후덜덜 무서운 마다가스카르 식인나무 1 미숫테리 4951 0
13878 기묘한 어릴때 재미있게 봤던 텔레토비 괴담 1 미숫테리 2042 0
13877 기묘한 고고학계에서 공개하지 않은 사진 1 미숫테리 3295 0
13876 미스테리 세계 5대 미스터리 피돌이 1505 0
13875 실화 낮잠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25 0
13874 미스테리 세계의 미스터리! 공룡의 알?! 모에라키 볼더! 1 미숫가류 1475 0
13873 미스테리 외계인 증거, 은폐되었단 달의 진실.. 1 미숫가류 2926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