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지네각시설화

패륜난도토레스2024.03.09 18:09조회 수 12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한 가장이 가난을 비관하여 죽기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장소를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위로하며 그녀의 집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남자에게 제의하였습니다.

 

"저도 남편이 죽고 혼자의 몸이니 죽지말고 저와 행복하게 삽시다."

남자는 어차피 죽을려고 한 마당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과의 깨가 쏟아지는 시간이 몇 달간 지속되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두고온 식구들을 걱정하었습니다.

집이 걱정된다는 남자의 말에 여인은 서운했지만 이해를 하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꼭 돌아오라고 말하는 여인을 뒤로 하고,

남자는 산을 내려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집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잘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인이 많은 재물을 주고 갔다는 것이였습니다.

남자는 이제 걱정없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에 두고 온 여인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죽움에서 구해주었고 가난까지 벗어나게 해 준 여인이였습니다.

또한 꼭 돌아오라는 여인의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자는 집을 나와 다시 산으로 여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여인의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갑자기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노인은 그 여인이 무서운 지네가 변신한 것이고, 남자를 잡아먹고

용이 될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지네에게 잡혀먹지 않을려면 여인이 주는 밥을 삼키지 말고,

여인의 얼굴에 뱉어버리라고 노인은 해법까지 말해주었습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몰래 집을 엿보았습니다.

정말 방에는 여인이 아닌 큰 지네가 누워있었습니다.

남자는 도망갈 수도 없고 무서웠지만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인은 너무도 반갑게 남자를 맞이하며 밥상을 차려왔습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상기하며 밥을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여인을 바라보았는데, 여인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입안의 밥을 한 참을 씹다가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남자는 빠르게 밥 한공기를 다 먹어버렸습니다.

이윽고 남자는 밥상을 물리며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다가와 물었습니다.

"선비님, 왜 밥을 뱉지 않고 삼키셨습니까? 그 노인은 구렁이가

변신한 것이고, 구렁이와 나 둘중 하나만 용으로 승천할 수 있어서

나의 승천을 막기위해 그런 것이랍니다."


남자는 여인의 말을 듣고 자신이 밥을 삼킨 이유를 말했습니다.

"내가 죽는 것만이 당신에게 보은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8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8탄 희생의 달력 도네이션 4891 1
347 전설/설화 자연발화현상 아틀란티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575 1
346 전설/설화 조선시대의 도사 최풍헌 이야기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975 0
345 전설/설화 실화령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75 1
344 전설/설화 호랑이 처녀의 비련 - 경주 호원사 전설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955 0
343 전설/설화 한국어와 드라비다어 타밀어는 동일어족? 꽐라 1113 0
342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 흔행이 고개 skadnfl 880 0
341 전설/설화 조선시대 귀신에 시달린 양반들의 기록,,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04 0
340 전설/설화 실화령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2 1
339 전설/설화 세계 각국의 상상속의 요괴들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65 1
338 전설/설화 일본에 전해지는 다양한 요괴들 익명_442071 919 0
337 전설/설화 지네장터의 유래 아리가리똥 1235 0
336 전설/설화 고원으로부터의 공포 title: 유벤댕댕핸썸걸 638 0
335 전설/설화 조선시대 축지법으로 출세한 상인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081 1
334 전설/설화 러시아의 집 요정 목격담 title: 유벤댕댕핸썸걸 875 0
333 전설/설화 나녀(裸女)의 유혹 - 경기도 동두천 전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12 1
332 전설/설화 가야괴담 - 김수로왕의 저주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09 0
331 전설/설화 전설의 홍콩달덕학교 게릿콜 1469 1
330 전설/설화 [전설의 고향] 레전드 덕대골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04 1
329 전설/설화 일본의 산케베츠 식인 불곰 사건 skadnfl 1532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