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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중학생때 선생님께 들은 얘기에요.

패륜난도토레스2024.03.09 18:13조회 수 238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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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라도에서 살았었는데
시는 시인데 시내는 번화가고 그 주변은 시골인 그런 동네였어요.

선생님은 자기 동네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뉴스에도 나왔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십년도 더 지난일이라 그때 뉴스를 찾아볼수도 없고 전 그때 뉴스를 안봐서여.
어쨌든 세상 무섭다고 조심하라고 해주신 이야기에요.

선생님 동네는 시내에서 30분 정도 차타고 나가야 하는 외곽이었는데
그 동네에 정신연령이 약간 낮은 여자분이 가족분들이랑 사셨대요.

선생님도 오다가다 봤는데 그때 당시에 20대 초반정도 됐었고
정신연령이 어리다 뿐이지 그다지 겉으로 보기엔 티도 안났고
얼굴도 예쁘장해서 그 여자분 부모님이 결혼자리도 근처에 알아보고 그랬었다네요.

근데 결혼도 안하고 그냥 동네 마실도 다니고 활발했는데
어느날부턴가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배가 점점 불러오더래요.

선생님도 그 여자분이랑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오다가다 가끔 마주치고 집안끼리도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결혼자리 알아본다는 소문만 알음알음 들은 정도라 그냥 남자가 생겨서
그 전에 사고 쳤나보다 하는 정도로 생각했었다네요.

근데 그 집에선 난리가 났대요.
결혼 자리를 알아보고 선자리도 알아봤지만
상대남자분(그분도 장애인)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하고...

결국 뭔일인가 싶어서 여자분한테 물어봐도 정신연령이 어리니까
자기한테 뭔일 일어난지도 몰라서 대답도 안하고...

보통 그런 경우는 애를 유산시키거나 해야하는데
결국 그 언니 가족분들은 그 상대편 남자를 계속 의심하고
애를 낳게 했대요.

애를 낳아야 친자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나...
근데 태어나서 친자 확인하는데 그 상대편 남자분과 일치가 안되고
결국 의심가는 모든 동네사람들한테 다 양해구해서 해봤대요.

근데 아무도 일치 안하고 의심받는다고 욕만 먹고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같이 살던 친할아버지...

여자분 어머니가 가족들 몰래 남편이랑 시아버지 까지 친자 확인 검사했는데
친할아버지로 되어서 집안이 다 뒤집어 진거에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원래 할아버지가 범인찾는데 더 적극적이었대요.
의심가는 사람들 머리카락 얻어다주고 그랬는데 동네에서 할아버지랑 막 싸움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

알고보니까 부모님 집에 없고 할때 동네 남자들 다 와서
그 여자분 돌아가면서 강간하고 그랬었다네요.
그런거 묵인하다가 할아버지도 자기 손녀 그렇게 하고...

자기는 늙었으니까 설마 자기애겠냐고
자기네집에 들락날락 했던 동네 사람들 다 아니까
애 아빠 밝혀낸다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친자확인했는데
결국 밝혀진게 할아버지였다고...



그 이후에는 어찌되었는지는 몰라요.
선생님도 동네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야기 듣고나서
그 여자분네 가족은 다 이사가고 그랬다고 이야기가 마무리 됐어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때 듣고서 정말 반 애들 다 울고 침울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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