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패기로 귀신 쫓아낸 ssul

패륜난도토레스2024.03.09 18:16조회 수 296추천 수 2댓글 5

  • 2
    • 글자 크기


26 자취오징어입니다.

저는 몇년째 자취를 하고 있습죠.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근데 이걸 공게에 올려도 되나;;


음.


한 3년전 4년전쯤 된 일입니다.

그때 당시 원룸을 하나 구해서 살고있었습니다.

13평 남짓한 공간인데 남자혼자 살기는 괜찮겠다 싶어서 2년 계약을 했죠.


근데 그 집에서 잠을 편하게 자본적이 없어요.

맨날 가위에 눌려서 시달렸거든요.

잠에 들면 어떤 남자 목소리, 아이 목소리 등등 계속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아 이집이 방음이 X나 안되는구나 c8 이러면서 욕하며 잠들었는데

그게 방음이 뭐고 그게 아니고 그냥 제 옆에서 떠들고 있는 그런거였어요.


원래 가위에 잘눌리는 그런 몸이라... 고등학교 다닐때도 기숙사생활하는 3년 동안 가위에 눌렸죠.

적응이 안됩니다. 잠은 재워줘야지 개객기들아.


암튼 그 집에 이사가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어쩐 일인지 너무너무 편하게 잠에 잤어요.

그간 계속 잠도 못자고 너무 피곤했는지 뻗어버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기척이 느껴져서 일어났어요


그때 방구조가 침대에서 눈을 뜨면 바로 현관문이 보이는 음 그러니까

현관이랑 침대랑 일자로 해서 가구를 배치했습죠.


이런식으로요.

암튼 인기척이 느껴져서 일어났습니다.

현관 앞에 6~7살 남짓한 아이가 서있더군요.

잠에서 막 깨서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더군요.

왜 애가 있지? 뭐지? 응??? 엥? 


"누구야!"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그 애가 정말 빠르게 진짜 너무 빠르게

제 침대로 뛰어와서는 옆에 우뚝 멈추더군요.


그런데 그 아이가 목이 꺾여있었어요.ㄷㄷ;;


po기절wer


살다살다 정말 이집은 안되겠다 싶어서 계약하고 6개월만에 다른데로 발령났다고

집주인에게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메모하고 나올까 하다가 이건 완전 오지랖인것 같아 그냥 나왔죠.


그리고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도 원룸이예요.

너무 좋았습니다. 가위는 개뿔. 저의 잠을 방해하는 요소는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한 석달 지냈을 즈음입니다.


또 자다가 인기척이 느껴졌어요.

슬며시 눈을 떠서 침대 옆을 바라보니


전에 살던 집에서 본 애기가 절 이렇게 바라보고 있더군요.


무섭다기 보다는 이제 화가 났습니다.

내가 잠을 자겠다는데 이 X발 것들이 왜 나를 방해하나

이 그지같은 것들. 다 죽이겠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담아서 욕을 했습니다.

"야이 X발 鳥끼야. 내가 c8 어! 잠을 자겠다는데! 어! 너는 또 여기까지 따라와서! 어! 야이 ! 어!"


온갖 쌍욕을 다했습니다.

근데 부모욕은 안했어요. 얘도 부모가 있었을텐데 자존심 상해가지고 달라들면 답 없겠다 싶어서

그냥 그놈 본인만 욕했습니다.


암튼 그렇게 시원하게 욕을 하니까

애가 사라졌어요;; 정말 연기처럼;;


그리고 그 뒤로 안 옵니다.

그리고 다른 놈들도 안와요. 저 귀찮게 안해요.

고맙다 씹쌔들아.


역시 귀신도 사람도 귀찮게 하면 욕을 해야 최고.


마무리가 안지어지네요.


사랑해요 오유. 요즘 커플 많던데 x바 오유야 아프지마라.

욕하기전에

 

 



  • 2
    • 글자 크기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 (by 킴가산디지털단지) 나 꿈 못 깨게 하려고. (by 킴가산디지털단지)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124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패륜난도토레스 272 1
8123 실화 공동묘지에서 술먹기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73 1
8122 실화 열쇠꾸러미를 든 귀신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76 1
8121 실화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4 패륜난도토레스 277 1
8120 실화 100%실화 함부로가선 안돼는 흉가4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78 2
8119 실화 할아버지에게 들은 우리 동네 전설.txt3 욕설왕머더뻐킹 281 2
8118 실화 소름끼치는 실화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82 2
8117 실화 장례식장 뒷편 편의점..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84 1
8116 실화 군대 행정계원 선임3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285 1
8115 실화 배우 이이경 귀신본 썰1 짱구는옷말려 290 1
8114 실화 공포의 구형 라디오2 호나우당뇨 290 1
8113 실화 중3때 느꼈던 직감.txt1 패륜난도토레스 291 1
8112 실화 기숙사 괴담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93 1
8111 실화 파묘 공포영화 아냐? 안 무섭던데2 Guess레기 294 1
8110 실화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4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95 1
실화 패기로 귀신 쫓아낸 ssul5 패륜난도토레스 296 2
8108 실화 나 꿈 못 깨게 하려고.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96 2
8107 실화 회사 후배가 술 못 마시게 된 썰1 Guess레기 296 1
8106 실화 점보러갔다가..3 우다 298 2
8105 실화 냄새나는집2 title: 하트햄찌녀 304 1
첨부 (2)
1386341155Cu7wCpVEGiyn15eb1.png.jpg
12.5KB / Download 8
13863412037btyMDFVNGHOju9u1cPfs73z2MCex8Wp.png.jpg
7.2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