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발연기

Guess레기2024.04.14 21:13조회 수 10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일거리를 도저히 구할 수 없는 한 남자 배우 지망생이 있었다.
작은 극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가 어느날, 심야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별로 미인도 아닌 여자가 혼자서 판토마임을 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비극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였다.
물론 아무 대사도 없었다. 남자는 그것을 보면서,
"정말 서툴다. 내가 차라리 훨씬 잘하겠다."
라고 몇 번이나 비아냥거렸다.
며칠후, 거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텔레비전에 출연해 보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스카우트 된다. 남자는 기쁘게 받아들여서, 스튜디오에 데려가지게 되었다. 스튜디오에 혼자 남겨진 그는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을 두리번 거려 보면, 천정에 카메라 렌즈가 하나 달려 있었다.
곧, 스튜디오의 문도 보이지 않게 되고, 완전한 밀실이 되었다.
언제까지 무엇때문에 자신을 가두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공포에 휩싸여 남자는 카메라를 보면서 소리질렀다. "
내보내줘! 보내줘! " 라고 울부짖는 남자.
같은 시각, 어딘가에서 그 카메라의 영상을 보게된 사람이 말한다.

 "정말 서툴다. 내가 차라리 훨씬 잘하겠다."

 



    • 글자 크기
열린 문 (by Guess레기) 구덩이 (by Guess레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432 실화 공포의 구형 라디오2 호나우당뇨 290 1
9431 기묘한 제사 음식 진짜 귀신이 먹는지 실험하기2 Guess레기 208 1
9430 실화 파묘 공포영화 아냐? 안 무섭던데2 Guess레기 295 1
9429 실화 회사 후배가 술 못 마시게 된 썰1 Guess레기 296 1
9428 실화 학원쌤이 자기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고 하시길래3 Guess레기 254 1
9427 단편 우산 좀 빌릴 수 있을까요?2 Guess레기 144 1
9426 단편 3 Guess레기 116 1
9425 실화 노크1 Guess레기 138 1
9424 단편 열린 문2 Guess레기 96 1
단편 발연기2 Guess레기 108 1
9422 단편 구덩이2 Guess레기 98 1
9421 전설/설화 아틀란티스의 저주3 Guess레기 183 1
9420 실화 친한 친구의 죽음2 Guess레기 178 1
9419 전설/설화 매화나무 고목에 깃든 귀신3 Guess레기 142 1
9418 2CH GP 괴사건 이야기3 Guess레기 127 1
9417 단편 해저 동굴.txt3 Guess레기 112 1
9416 전설/설화 IMF괴담3 Guess레기 173 1
9415 단편 정전3 Guess레기 71 1
9414 실화 어느 커플 이야기.2 Guess레기 146 1
9413 실화 층간소음 원인이 우리집이었어.3 title: 하트햄찌녀 36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