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열린 문

Guess레기2024.04.14 21:13조회 수 7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연속 3시간짜리 강의가 예고없이 휴강되어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평소보다 일찍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현관문에 열쇠를 넣고 돌리려는데 어딘가 느낌이 이상하다.
 
열쇠구멍을 보니 뭔가를 억지로 집어넣은 흔적들이 가득.
 
순간 겁이 나서 숨을 멈추고 손잡이를 천천히 돌려보니 손잡이가 끝까지 돌아간다.
 
나는 겁이 많은 여자라 오늘 아침에도 분명히 문을 잠근 후 재확인했고,
 
남자친구도 없고 혼자 자취하고 있기 때문에 예비 열쇠를 다른 사람에게 준 일도 없었다.
 
방쪽을 응시한채 살며시 뒷걸음질 치면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물론 아주 작은 목소리로.
 
「경찰이죠? 제 방에 도둑이... 」
 
여기까지 말했는데 갑자기 현관문쪽에서 덜그럭소리가 나길래 비명을 지르며 근처 편의점까지 도망쳤다.
 
그러다 5분쯤 뒤에 경찰이 와서 함께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체격도 건장하고 얼굴도 제법 미남형인 경찰이라 적잖이 안심이 되었다. 
 
자취방을 살펴보니 방에는 이미 아무도 없고 현금은 모두 그대로여서 재차 안심.
 
그 모습을 보고 경찰이 웃었다.
 
「조심하셔야죠」
 
나도 웃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2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1 14
13751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5 13
13750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0 11
13749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13748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1 10
13747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13746 실화 추천)상주할머니2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55 10
13745 실화 상주 할머니4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56 10
13744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1 9
13743 실화 여자친구를 기다리다..7 사나사랑 2383 9
13742 실화 어릴적 들은 제사에 얽힌 이야기8 헤르르르트 5080 9
13741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2 9
13740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39 9
13739 실화 추천)상주 할머니5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4 9
13738 실화 가져와선 안될물건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66 8
13737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13736 2CH 6.25전쟁 라디오 괴담6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3391 8
13735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70 8
13734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4 8
13733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3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