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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Guess레기2024.04.14 21:14조회 수 120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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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단히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였다.

그는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퍼마시는 일을 매우 즐겼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술을 먹고나면

오는길에 꼭 다리를 절룩이며 걸어가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꼭 술을 먹을때만 그런 사람을 보는것이었다.

 

술집앞에서,버스정류장에서,집으로 향하는길에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복도와 계단에서...

항상 술을 마실때면 보았다.

 

그에게는 꼭 술을 마실때에만 계속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을 보는

이상한 일이 생긴것이다.

 

그는 너무나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당을 찾아가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무당은 기겁을 하면서 한번만 더 술을 마시면

죽을것이라면서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 대학생은 찝찝한 생각이 들고 자신의 과음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여

그날로 술을 끊었다.

 

시간이 흘러흘러 그는 취직을 하고 결혼을 했다.

 

잘 취직하고 무리없이 결혼하기까지 그동안 특별히 나쁜일이라고는 없었다.

 

그가 결혼을 한후 처음으로 출근을 했을때

직장 동료들이 결혼한것을 축하한다며 술을 한잔 하자고했다.

 

동료들은 딱한잔인데 뭐 어떠냐며 그를 설득했고,

그는 미신일뿐인 무당의 말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볍게 술을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그래도 역시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 되자

그는 아무래도 무당의 말이 생각나서 좀 겁이 났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했는데

다행히 집에 올때까지 그는 아무런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다.

 

그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아내가

 

 

다리를 절룩이며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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