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가위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4.04.17 18:00조회 수 114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그날은 참 맑은 하늘이 보였던 오전이였다
문 밖에서 보였던 그 사람만 아니였으면..
좋은 하루가 됐을지도 모른다



약 1달전쯤

밤새 친구들을 만나고 아침에 들어와 잠을 청할때 겪었던 일이다



밤새 친구들과 놀고 아침에 들어와

세면을 끝내고 자려고 하는데

날씨가 이제 슬슬 여름이 와서 그런가? 너무나 더운거다


어머니가 잠깐 동네 나가셨으니까 금방오시겠다는 생각에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칸막이만 내리고
이불을 깔고 단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깊게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잠이 깨는것이였다

그런데 잠은 깼는데 눈만 떠지고, 몸은 움직이지가 않았었다



"아.. 가위 눌렸구나?"



군대에 있을 때에도 심심치 않게 겪었던 가위눌림이라
이번에도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위에 눌리면 늘 하는 억지로 일어나서

움직일 수 있는데까지 움직여 보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어났다가 눈이 떠지면

다시 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곤 했었다

그렇게 반복 하다가 거실까지 나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거실까지 나갔다는 신기한 마음에
유체이탈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거실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어머니겠지? 하며 문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빨강색 야구모자를 쓴 건장한 한 남성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였다


근처에 친구가 없는 나는
단박에 친구가 아닌걸 알 수 있었고

우편물을 들고 있지 않은걸로 봐서 저 사람은 도둑놈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었다



헌데.. 이건 꿈인데? 꿈인데.? 꿈인데..?

이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에
그 남자는 벌써 내 앞에 다가와서는
내 복부에 커다란 칼을 꽂아 넣었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아.. 배에 칼이 꽂히면 이런느낌이구나..?

하면서 아픔을 느끼는데 자기 귀에서

"멍멍!!" 하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나는 가위에서 깰 수 있었다



일어나 보니 온몸은 땀에 젖어있고

배는 계속 욱신욱신 거렸다


그리고 드는 생각



"대문을 닫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대문을 닫으러 나간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집은 2층 빌라였고
대문에서는 바로앞 길이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헌데,
똑같은 옷과 바지,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빨강색 야구모를 쓴 남자가 올라오는게 보이지 않는가


나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급히 을 닫아버리고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너무나 무서웠고

그러한 경험은 처음이였기에 그렇게 주저앉고

풀려버린 다리에 그저 떨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누군가 계단을 올라오는 거다



꿈에서 들렸던 그 소리와 똑같은 걸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 사람은 올라오고
대문을 슬쩍 당겨보는 소리가
들렸다


& #39;끼이익& #39;


그리고 들리는 그 남자의 한마디


"이새끼 재수좋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75 실화 롯데월드 혜성특급 괴담4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7592 4
374 실화 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워온 전신거울 이야기 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643 0
373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2편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183 2
372 기타 터널 안에서 감성사진 찍는 여자 둘9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9183 2
371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7498 0
370 실화 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워온 전신거울 이야기 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7214 0
369 기묘한 네이버지식인 수상한 글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7010 1
368 전설/설화 조선시대 음습한 괴담.6 title: 아이돌뉴뉴뉴 6984 4
367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4~5 완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6831 1
366 실화 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워온 전신거울 이야기 4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6148 0
365 실화 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어온 전신거울 이야기 5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6102 1
364 실화 귀접이야기.4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5464 1
363 사건/사고 33년전 화성사건 은폐하고 조작한 경찰들7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380 2
362 실화 슬로바키아 집시촌 촬영갔다가 ㅈ될뻔한 유튜버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5062 4
361 실화 홍천 흉가글쓴 사람인데 무속인한테 귓말옴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597 3
360 실화 내가 무당될 뻔한 이야기 -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260 5
359 실화 계곡에서 친구가 본 기왓집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103 3
358 실화 제가 자주 경험하는것,,,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970 2
357 실화 바람불떄 방파제 가지마라, 군대실화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3907 1
356 실화 부산 어느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2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3867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