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부대에서 자살할 뻔했던 것이 괴담.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2024.04.29 14:12조회 수 207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제가 군생활 할 당시 일병이였나? 여튼 제가 이등병때부터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못하고 소위 말하는 '폐급'이여서 막 선임들에게 갈굼당하고 나중에는

PX며 사지방이며 막 통제당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반강제로 시킴.

 

그래도 다소 불편하기는 하였지만 여튼 견뎌냈죠. 부모님도 면회 자주 오시고 하다보니..

그런데 그렇게 통제하고 풀어주고 하고 풀어주고 반복하다..

제가 크게 잘못해서 한달동안 그림 못그리도록 통제 받았습니다.

 

사족으로 그 통제 건 선임병사 분대장이나 부분대장도 아니고 지휘체계도 안거쳤는데(이거 제가 알기로 징계감인데 그당시 제가 무지해서;;)

다른 건 몰라도 그림 통제당한 거에 격하게 멘붕하고 통사정하나 통제 안풀어주자 결국 밤에 가지고 있던 커터칼로 제 목 찔러서 죽으려고 했음.

다행이도 커터칼 들고 미친 놈처럼 한참 앉아서 망설이던 걸 다른 선임병이 발견하고 일단 자살할 뻔한건 간부님께 이야기 안들어가고 그 일 후 통제 건 선임병이 통제 다 풀어주고 터치 거의 안하게 됨.

 

나중에 중대장님 바뀌고 다른 선임들 다 전역할 당시 반 강제로 하던 운동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계속 꾸준히 운동하고 제가 이등병, 일병때 잘 못한거 잘 알아서 무슨 일 있으면 가급적 먼저 나서고..

 

비록 사격 못해서 진급 누락 당했지만 체력단련 열심히 하고 그만큼 성과도 내는 모습 때문에 새로 바뀐 중대장님께 포상외박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4년 3월 만기전역 한 뒤에도 그때 자살할 뻔했던 공포가 아직 남아 있어 힘들거나 귀찮을 때 마다 가족들이랑 제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하고 그때의 공포를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 가족 및 친척들이나 대학 선후배, 동기들, 픽시브 등지에서 제 그림 좋아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 등 소중한 사람들 보면 그때 자살 안한게 천만다행인듯 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351 기묘한 일본 심령 사진2 title: 메딕오디 1403 2
5350 실화 두유소년 공포실화 - 4. 강2 title: 유벤댕댕핸썸걸 914 2
5349 실화 한밤중에 인천공항 지하에서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23 1
5348 실화 기숙학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97 1
5347 실화 거제도에 있는 한 극단에서 연극2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37 1
5346 실화 우리집의 방문자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05 4
5345 단편 유령2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112 1
5344 실화 [펌]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66 2
5343 실화 공동묘지에서 술먹기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85 1
5342 실화 군대시절 그여자 1편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27 2
5341 실화 이상했던 유체이탈썰2 우다 235 1
5340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732 1
5339 실화 아무에게도 하지않던 제실화를 꺼내볼까 합니다..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660 1
5338 실화 잃어버린 한시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38 2
5337 실화 침대 끝에 그 사람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17 1
5336 단편 줄리앙2 title: 아이돌뉴뉴뉴 633 1
5335 실화 떠나보내지 못하는 아이..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15 1
5334 단편 팔척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43 1
5333 미스테리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폐가의 진실 | 심령수사 LOST2 초코케이크맛 785 0
5332 실화 저수지 12 익명_ac3f31 2498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