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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머니가 본 뱀귀신

우다2024.05.10 17:12조회 수 460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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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출처-본인 우다의 괴상한 블로그


안녕하세요 팬시 입니다

오늘은 제이야기가 아닌 저희 가족

어머니의 어릴적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짧은 에피소드라서 재미가 있을진 모르지만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제 글은 제 블로그 외에는 어디에도

올린적이 없습니다 비슷한 글이 있다면

뭐 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올린것이겠죠

근데 뭐 글재주도 형편없고 상관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몸이 조금 약하셔서

영적인 존재를 느끼거나 보고는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길게 풀기엔 작은 일이라 짧게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어린시절의 어머니가

아이일때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다가 천장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밥상위로 먼지가 떨어져서 위를 쳐다보니

어른팔뚝만한 굵기의 시커먼 구렁이가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천장을 기어다니고 있는겁니다


그 광경이 몹시 살풍경하여 기겁한 어머니는

할아버지 즉 어머니의 아버지에게 음식을

다삼키지도 않은채로 급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부지 저기 천장에 커다란 뱀이 기어다녀요 !'


그런데 할아버지는 슬쩍 위를 쳐다보시더니

뱀이 어디있느냐며 왜 뚱딴지같은 소릴 하냐고

어머니를 꾸짖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겁이나셔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그 뱀인지 구렁이인지

모를 것을 유심히 쳐다보는데 신기한것이


뱀의 꼬리쪽에 꼬리가 있어야 할곳에

꼬리가 없고 어떤 험상궂게 생긴 여자의 머리가

달려있는게 보이셨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고 두번 놀라서 밥숫가락을 놓고

뒤로 엉거저춤 앉은채로 물러나는데

그 뱀꼬리에 달린 여자가 어머니를

쳐다보며 말했다고 합니다



"꼬마야 너 내가 보이느냐?"


그 여자의 목소리는 천둥소리 같았고

여러사람의 동시에 말하는것처럼 들렸는데

남자 여자 아이 어른의 목소리가 다합쳐진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겁이나서 차마 아버지께

혼이날까 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살짝

끄덕여 보이셨습니다


그러자 좀전까지 흉신악살의 표정으로

못마땅하다는듯 집안을 내려다보던 여자의

표정이 조금 펴지는듯 하면서 달라지더니

다시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영의 수준이 하찮은 인간따위가

나를 볼수있다니 신기하구나

내 이런경우는 처음 보는구나

감히 나의 영역에 하찮은 존재들이

집을 지어 사는것을 괘씸히 여겨

모두 죽이려 했건만

 너 때문에 재미가 있었으니 내 특별히

너와 너의 가족은 살려주마"


이말과 함께 천장에 거대한 꽈리를 틀고 있던

시커먼 뱀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는 학교를 다녀오셨는데 

어른들이 많이 모이계셔서 무슨일인가 싶어

이야기를 들었더니 윗층에 사는 주인집가족이

영문을 알수 없이 모두 잠자듯이 누운채로

하룻밤 사이에 다 죽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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