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그녀의 머리가 내 침대 끝부분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그녀와 그런일이 있은 후 부터일 것이다.
그후로 요 며칠동안 잠결에 침대 끝을 보면
그녀의 머리가 나를 보고 있었다.
놀라서 머리 맡에 잇는 작은 전등을 켜면
그것은 그저 침대 끝 근처에 있는 꽃병을 착각한 것이었다.
그럴때마다 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며 냉장고 안을 다시 살핀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냉장고 안에 제대로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이든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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