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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2년전 모텔에서 겪은 기묘한 경험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2024.05.31 16:36조회 수 168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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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이맘때쯤 일터에서 각지부 관리팀 워크샵을 인제에서 5박 6일정도 했었습니다.

 

뭐.....말이 워크샵이지 사실상 원정술판이라 해도 할말이 없을정도로 술만 주구장창 마셔댔습니다.

 

심지어 본점 관리팀 총 부장도 소주병 따기 바뻤었죠....

 

3일쯤 지났을때 가장 친해졌던 노원지부 팀장 형이랑 부천지부 팀장형이랑 3명이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어서

 

참 별의 별 해괴한 이유를 늘어놓아서 잠시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씡나게 피방에서 3명이서 게임을 주구창장 해댔는데....

 

돌아갈때 차편을 생각하지 않고 했다가 버스편이 다 끊겼습니다.(당시에 차를 끌고 나오지 않고 버스로 이동했었습니다. 다들 술을 가볍게 했었죠.)

 

하는 수 없이 근처 숙박시설에서 묶기로 하고 총 팀장님께 전화로 허락도 받았었습니다.

 

3명이서 들고 나온돈도 그리 많지 않아서 가장 싼곳을 찾았죠.

 

그러던 중 한곳에서 방 하나 안쓰는거 있는데 반값으로 해준다는겁니다.

 

옳다꾸나!!하고 거기 들어가서 다들 발만 닦고 잠에 들었었죠.

 

몇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갑자기 어디서 끄윽....끄흐윽....끄으으....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비몽사몽한 기운으로 누가 토약질 하나....하고 둘어봤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일행이 들어간 방은 그리 큰 방도 아니고 말이 모텔이지 여인숙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 티비쪽 구석에 왠 사람 하나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전 술을 조금이라도 오버해서 마시면 꼭 오바이트를 하시던 부천지부 팀장형인 줄 알고 하이고...저 형 또 시작이네 하고 노원지부 팀장형을 깨울려고 봤는데....

 

..............노원지부 형이랑 부천지부 형이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겁니다.

 

갑자기....잠이 확깨면서 순간 냉정해 지더군요

 

그러면서 온몸에 소름이 정말 확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지....뭐지....어안이 벙벙해지고 갑자기 공포감이 휩쓸더군요.

 

아 제발 꿈이길 빈다 일단 눕자 하고 누웠는데.....누우니깐 끄윽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커지기 시작하더군요.

 

아까까진 그냥 조그맣게 들리던 소리가.....귓가에 대고 하는것 처럼 커지니 정말 아 제발 시간아 빨리가라 란 생각만 들고 눈을 뜰 생각자체를 못 하겠더군요.

 

거의 그렇게 공포감으로 날을 샜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팀장형들은 아무것도 모르더군요.

 

그때 진짜 부러웠죠.

 

전 하도 무서워서 눈감은채로 날 새다 싶이 했는데....ㅠㅠ

 

정말 그게 뭘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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