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아흔아홉고개

짱구는옷말려2024.06.18 16:23조회 수 9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크리스마스 잘보내셨는지요...
저는 외국에서 새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ㅎ
이번에는 실화를 쓰려고 하는데
믿으셔도 상관없고 안믿으셔도 상관없지만 실화라는점만 강조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억도 잘안나고 글의 재미를 위해.. 20% 정도는 픽션을 넣겠습니다.

---------------------------------------------------------------------
내가 정확히 중 1때...
한창 학교에서 장난치기로 유명해서 선생님한테 불려다니던 때의 이야기이다..

너무 노는것을 좋아해서 어딜가나 놀자 이런소리밖에 안했다..

그렇게 2004년 5월...

나는 가족에게 이번에는 제발 가족끼리 여행을 가자고 거의 2주째 조르고 있었다..

그게 지금까지 나의 악몽이 될줄도 모른체...

엄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여행하는것을 별로 반기지 않으셨지만

몇년간 가족끼리 단체로 여행간적도 없고 큰행사가 없어서 이번에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 정확히 장마철도 기억이 ....

아무튼 여행은 대충 2004년 8월초 부터 3박 4일로 잡았다.

나는 5박 6일을 고집했지만....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형이 갑자기 여행을 안간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형은 중3..한창 삐뚤어지고 있었을때이다...

"아 씨x 진짜 안간다고요 ㅡㅡ"

"민호야 이번에는 가족끼리 가는건데 한번가자 응?"-------이름은 가명

"아...진짜 친구들이랑 그전에 약속 잡았다니까 아 진짜 ㅡㅡ"

"형 그래도..."

"넌 닥x 씹새x야 "

"..."

형은 이미 키가 180이 다되고 나는 거의 난쟁이에 속하였기에 찍소리 못하고 있었다...

어쩔수없이 형을 제외하고 우리는 강원도 속초로 향하였다..

이상하게 가는길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저 우리가족은 신나게 놀았다. 장마도 지났기에 텐트치고 해안가에서 신나게 정말 신나게 놀았다..

그저 오후부터 놀았을뿐인데 나와 동생은 힘이 다빠져서 바로 잠들었으니까..

다음날 새벽...

엄마-"이상하게 민호가 전화를 안받네..."

나-"엄마 괜찮아요 형 어차피 약속있다는데...

엄마-"그래도..."

형이 걱정됬는지 시간날때마다 계속 전화를 하셨다 하지만 형은 연락이 되질 않았고

그렇게 그날 오후 엄마는 또한번 전화를 하셨다.어쩌다가 형이 전화를 받았다.


엄마-"어? 민호니?"

형-"..."

엄마-"민호야 지금 어디야?"

형-"하하하하..."

이상하게 대답은 안하고 자꾸 이상한소릴하는형...

나는 몰랐지만 아빠가 전화를 받으시더니 형이 술에 완전 만취된거 같다며

나하고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집에 가봐야 겠다며 짐을 챙기셨다...

나와 동생은 완전 실망하면서 내년에는 꼭 다시오리라고 다짐하며...짐을쌌다...

그렇게 날이 어둑어둑한 저녁시간... 우리 가족은 공포의 해산령 아흔아홉고개를 향해 가고있었다...



우리집은 경기도 일산...

강원도에서는 꽤 걸리는 거리이다 200km 라던가?

아무튼 저녁늦은시간 즐거운 가족여행을 망쳐버린 우리형때문에 나는 계속투덜되었다..

동생은 자고있고...아빠는 계속 운전하셔야 되셔서 조용히 계시고 나는 엄마와 계속 이야기를했다..

밤이 꽤 깊었는데도 나는 잠을 안잤다 아니 잠이 안왔다는것이 정확하다..

엄마랑 얘기하는데 엄마가 이곳은 아흔아홉고개라고 여기는 운전하기 힘드니까 아빠한테 말걸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게 아흔아홉고개를 어둑어둑한 저녁 오르고있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차한대 안다니는 그곳 정말 너무 어두워서 자동차 라이트를 강하게 켰는데도 주위가 안보일정도였다...

나는 무서운것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주변을 계속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혼자 좋아하고있었다..

엄마-"아! 아 깜짝이야"

아빠-"왜그래?"

나-"??"

엄마-"아니 방금 그곳에 코너 도는데 표지판이 사람인줄 알고"

아빠-"..."

나-"엄마때문에 내가 더 놀랐네..."

그렇게 별의 별소리를 다하면서 정상에서 이제 내려가는데...

나-"어? 저기 마티즈가 정상에서 따라내려오네 ㅎㅎ"

엄마-"저사람들도 무서웠나보다 정상에서 자동차보여서 따라오는거 보면 ㅎ"

나와 엄마는 동료를 만난듯이 반가워 하는데 아빠는 갑자기 속도를 더내신다...

나-"아빠 왜이렇게 빨리 달려요 ?? 저사람들도 못따라오고 이런데서 빨리다니면 위험할텐데"

아빠-"..."

이상하게 아빠는 계속 빨리만 달리셨다..

마티즈는 우리차가 갑자기 빨라지자 조금 속도를 내었다..

엄마-"여보 너무 빨리내려가는거 같아"

나-"맞아요..."

아빠-"..."

처음엔 조금 무서워서 아빠가 귀신이라도 들린줄알았다..

하지만 점차 아빠가 피곤해서 그럴꺼라는생각에 조용히 있었다...

그렇게 몇분을 달리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빨강색 마티즈에 사람 앞에 2명 뒤에 1명? 정확히는 몰랐으나 아무튼 남자가 앞에 2명 뒤에 또 누군가 타고 있다는건 확실했다..

계속 우리차를 바짝 붙어서 쫓아오는 마티즈... 그러면 더빨라지는 우리자동차...

마치 경주라도 하듯 계속 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

나-"아빠 잠시만 차좀 세워요..."

엄마-"화장실 가려고?"

나-"아 소변..."

엄마-"거의 다왔으니까 참아..."

나-"..."

그렇게 다내려왔다... 마티즈는 좀떨어진곳에서 우리를 따라오고...

우리는 좌회전을 하였다...

그리고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나-"!?"

나-"응? 마티즈 어디갔지?"

나-"어 근데 아까보다 더 멀리 있네?"

계속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마티즈가 분명 좌회전을 했으면 우리뒤에 있어야 하고
우회전을 했다면 아예 보이질 않아야한다 근데 아까보다 떨어진곳에서 보이는 이유는 뭘까...

결국 신경을 끄고 차를 세웠다...

볼일을보고 10분정도 조용히 잠을청했다..

나-"아 진짜 잠안오네 ㅡㅡ"

엄마-"민식아..."---가명

나-"??"

엄마-"아까 그마티즈..."

계속 말을 더듬는 엄마

엄마-"좀 이상하지 않니?"

나-"뭐가? 별로 않이상한거 같은데 그냥 무서워서 우리따라온거 아닌가?"

엄마-"생각해봐 무서웠다면 왜 꼭대기에서 차를 기다리고있었을까?"

나-"그냥 차오면 같이가려고..."

엄마-"아니...그어두운 밤에 꼭대기만큼 무서운곳이 어딨어..."

나-"...?"

엄마-"생각해봐 우리가 계속 가는동안 차한대도 안지나갔어...
그말은 그곳에 차가 그만큼 안다닌다는건데 ...그것도 어두는 밤에
다른차가 언제 올줄알고 기다려..."

갑자기 섬뜩해졌다...

엄마-"그차 무서워서 다른차를 기다린게 아닌거 같아..."

나-"그러면 잠깐 소변같은거 급해서..."

엄마-"그건 더 말이 안되잖아 분명 우리가 정상에서 딱 내려오려고 할때 기다리고 있다가 내려온거 같았어..."

나-"아니...뭐..."

엄마-"그리고 만약 소변같이 일보려고 잠깐 멈춘거라면 올라가다가 잠깐 멈췄을꺼아냐 그런거면 우리차도 꽤 빠르게 올라갔는데 그동안 그차를 봤어야지..."

엄마-"한마디로 그차 잠깐 올라가다가 쉬려고 올라간것도 아니고 볼일때문에 그런것도 아니고 무서워서 기다린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정상에서 기다렸던거야..."

순간 진짜로 오싹...닭살 확돋는다...

나-"엄마..."

엄마-"그리고 너 내려올때 그사람들 봤지?"

나-"남자 2~4명..."

엄마-"이건 그냥 생각해본건데...그사람들...왠지 다른차를 일부로 기다린거 같아...정상에서 따라내려간다음...강도짓이나...뭐..."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가 정확히갔다..

남자가 적어도 2명이상 타있는 빨강색 마티즈가 어두운정상에서 이유없이 다른차를 기다린다....

나-"그럼 아빠도 아까전에 이상해서 빨리내려온거에요?"

아빠-"내가 빨리 내려갔어?"

나-"...?"

나-"아까 아빠 계속빨리 내려갔잖아요..."

엄마-"맞아 당신 계속 빨리내려가서 우리가 뭐라고 했잖아..."

아빠-"아니? 나 그냥 천천히 내려왔어..."

진짜 나 그때 미치는줄알았다...

나-"아니 우리가 빨리 내려간다고 뭐라했던건 알죠...?"

아빠-"아니...그런말 전혀 못들었는데 너가는동안 계속 조용히 있었잖아 엄마랑..."

엄마-"..."

나-"..."

침묵이 흘렀다...

나-"그럼 빨강색 마티즈는?"

아빠-"빨강색 마티즈? 아까 정상에서 천천히 따라내려오던거? 우리가 마지막에 자회전한다음..."

나-"천천히....마티즈는봤는데 빨리 내려오는건 못봤다...이거 완전 말도 안되잖아..."

엄마-"그럼 그안에 있던 사람은?"

아빠-내생각엔 남자 3명하고 여자 한명이였던거 같던데 어우 운전하는 사람 무섭게 생겼더라..하하.."

엄마,나-"......"

아빠-"왜그래..?"

나-"아빠 그럼 우리가 좌회전 한다음 그차 계속 보였죠?"

아빠-"어..."

나-"그차가 보이는거 이상하지 않아요? 좌회전 하면 우리뒤로 왔을테고 우회전하면 아예 반대여서 안보이는데 계속 보였다..."

아빠-"내생각엔 그차 다시 산에 올라가던거 같기도 한데..."

나-"와 미치겠다 진짜...."

엄마"...."

아빠-"왜그래 별거 아닌데 ..."

나-"아빠 생각해봐요 그힘든델 겨우 내려왔는데 다시 왜올라가요...?"

아빠도 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셨지만 이내 웃으신다

아빠-"뭐 나두고 왔나 보지 하하..."


그렇게 집에 도착 할때까지 나는 계속 공포에 떨수밖에 없었다...원래 공포를 좋아하는 나지만

정말 진정한 공포라면 지금 내상황이라도 과언이 아니였다....

정말 무서웠다...아무생각없이 집 엘레베이터에 탔다...그리고 엄마는 별일 아니라면서 잊으라 하셨다..

그래서 나는 깨끗히 잊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상황을 이해할수가없다...그리고 깨끗히 잊을수도 없다

귀신에 홀린건가? 아니다..

내가 잘못본건가? 역시 아니다 엄마도 같은 상황을 겪었기때문에...

뭐지?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본다...만약 그때 아빠가 빨리 가지 않았다면...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차는 뭐였을까....?

지금도 그생각 할때면 정말 섬뜩하고 오싹하다 물론 지금도....

아! 그리고 집에 왔을땐 형은 친구들과 함께 만취상태였다....

-------------------------------------------------------------------------------------

기네요~



    • 글자 크기
귀신들의 소굴 우리집..? (by 짱구는옷말려) 위자보드..결국 다시 쓰게되네요..; (by 짱구는옷말려)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22 실화 모텔에서 귀신 본 썰3 짱구는옷말려 239 1
8321 실화 배우 이이경 귀신본 썰1 짱구는옷말려 216 1
8320 실화 어둠 -22 짱구는옷말려 53 1
8319 실화 어둠 -12 짱구는옷말려 74 1
8318 실화 사격장 -2- 完1 짱구는옷말려 48 1
8317 실화 사격장 -1-1 짱구는옷말려 80 1
8316 실화 귀신들의 소굴 우리집..?3 짱구는옷말려 118 1
실화 아흔아홉고개2 짱구는옷말려 91 1
8314 실화 위자보드..결국 다시 쓰게되네요..;2 짱구는옷말려 86 1
8313 실화 중2때 겪은 정말 무서웠던 학교경험2 짱구는옷말려 84 1
8312 실화 나는 누구와 이야기를 한것일까...2 짱구는옷말려 69 1
8311 실화 짧은 군대 이야기2 짱구는옷말려 63 1
8310 실화 나 꿈 못 깨게 하려고.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86 2
8309 실화 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77 1
8308 실화 군대기담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15 1
8307 실화 2년전 모텔에서 겪은 기묘한 경험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65 2
8306 실화 대순진리회 경험한 이야기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82 2
8305 실화 부대에서 자1살할 뻔했던 것이 괴담.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93 1
8304 실화 사이비 종교 이야기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12 2
8303 실화 한밤중의 방문자2 우다 203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