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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꽃무늬 크레파스

마그네토센세2024.07.26 19:02조회 수 7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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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실화를 쓰게됩니다

예전에 심심할때 끄적거리다가 지금 오랜만에야 써보게돼네요

글을 읽기전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제경험이고 저의 이야기를 하는것이니 못믿겠다는분들, 욕을 하는분들 기타 넷상이라고 상대방의

인격을 깍아내리는 짓 하실분은 정중히 읽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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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녀를 만난것이 유치원때 의 일입니다.

저는 왜소하고 작은체구를 가진아이였고 여자같이 생긴외모를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땐 저를 여자로 오인하고 대하는 사람들이싫었지만 저는 그때 새하얀얼굴과 코피도

자주쏟고 긴머리를 좋아했으니 지금생각해보면 오해할만하죠..

다들 아시다 시피 유치원생의 자부심은 바로 크레파스였습니다.

남들 보다 크고 여러종류의 색깔이 있는 크레파스를 가지고있으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크레파스가 다부러지고 얼마남지 않아서

어머니에게 졸라 새크레파스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께서 새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빅토리 케릭터가 들어가고

꽃무늬를 수놓은 지극히(?) 여성적인 크레파스 였습니다.

저는 그때 남들에게 계집애 같다고 놀림을 받았던 스트레스였는지

그 크레파스를 싫어했습니다 유치원에 그크레파스를 들고갔더니 친구들이 여자라고 놀

놀리는 바람에 그크레파스를 더욱더 싫어하게돼었죠.

그리고 새크레파스를 가진 첫날밤 저는 꿈을꾸었습니다.

제동생과 저는 엄마를 따라 시장을 가고있었는데 색동저고리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여자애는 계속우리를 따라왔었는데 엄마의 눈에는 보였는지 안보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않습니다.

저는 그여자애에게 친구이면서 이성적인 미묘한 감정이 섞인 호감을 느꼇었습니다.

꿈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엄마가 장을보러가면 동생과나는 엄마를 따라가다가

그여자아이를 만나 우리는 근처의 놀이터에서 놀고있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장을 보러

가시는 거였죠

그꿈을 하루에 한번씩 똑같은 꿈을 1주일 정도 꾸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어느날 제가 그만 크레파스를 잃어버렸었습니다.

그날 꿈을꾸다가 또 그여자애를 만났는데 제가 얘기했습니다.

"나 크레파스 잃어버렸어.."


"아..그럼 우리 만날수가 없어.."

그다음날 꿈에서 그소녀를 볼수없었고 그다음날,그다음날도 그소녀를 볼수없었습니다.

1년이지나 저는 집을 이사하게돼었고 이사온 첫날 저는 텅빈 제방에서 문을닫고

있었는데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어렸을적 제가 문에 등을 기대고 가부좌를 틀고 앉

아서 손을 합장하고 그소녀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그리고 눈을떴는데 제가 한복을 입고있었는데(제가 한복을 입은 감촉도 났어요)

앞에는 옛날 대감들 방에 있는 작은탁자? 같은것이 있고 초가집이였고 그집의 마당

엔 햋빛으로 추청돼는 아름다운 빛과 예쁜 꽃들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앞에는 색동저고리를 입은 그토록 보고싶었던 여자애가 옜날 단아한 여인의 자세같이

한쪽 무릎을 올리고 앉아서 예쁘게 웃으며 저를 보고있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란나머지 고개를 세차게 두어번 흔들자 사라지고 없더군요

그다음에 바로 엄마가 문을열고 여기서 뭐하냐고 들어오시더군요

엄마..나,나..이스 타이밍..-_-

그후에 제가 얼마전에 모 까페에 글을 남겼더니 한분이 댓글을 남기셨더라구요.


-댓글-

모든 사물에는 정령이 깃들어있습니다 그 크레파스는 님과 그소녀를 이어주는 매개체

.. 매개체인 크레파스 없이 만난다는것은 강한 인연, 아마도 그소녀와 강한 인연으로 맺어져있는게 아닌

가 생각됍니다 증산도를 수련하시면 그아이와의 인연도 충분히

닿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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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녀는 누구였을까요... 성인이 됀 지금 괜시리 웃는모습이 예쁘던 그소녀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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