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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직까지 잊혀지지않는 꿈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2024.08.09 17:52조회 수 56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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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쯤전에 친구꿈을꿨는데 그냥한번 올려보아요

때는 1996년 여름이었을꺼에요 년도는 정확히기억나네요 이사건이후 나인식스청바지를 굉장히싫어했으니..

저의 가장친한친구 "엽" 이라는 친구가있었어요 저는 "수"라고할께요

세상에서 둘도없는친구죠 이친구만있으면 마냥 좋았어요 세상 아무것두필요없었죠

매일매일만났죠 그런데 갑자기 이친구에게서 연락이 오질않았습니다

그냥 그려려니하고 저도 연락을 하지않았죠 한 일주일쯤지났나....

친구누나한테 연락한통이오더군요

누나: "수"가?

저: 네

누나: 흑흑흑........

저: 왜갑자기 울어요???

누나: "엽"이가... "엽"이가.....흑흑흑.....

저:-_-?

누나: 죽었다....... xx병원에 안치되어있으니까 온나....

저: 에이.. 누나 그런장난치는거 아니에요..

누나:........

저:네.......

갑자기 다리에힘이풀리더군요 일단 친구들에게 전화를해봤습니다

저만모르고 전부 알고있더군요 왜 내겐 알리지않았냐니깐 "니가 미쳐버릴까봐..."라고 하더군요

친구들도 알고있었죠 둘이 하나라도 없으면 못 살정도로 친하다는걸..
(그렇다고 이상한 사이는아니구요.. 오해없으시길^^;)
일단 나중에 보자고했죠

저녁 7:30분경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제친구 영정? 앞에가서 친구 사진을 봤습니다

한없이 웃고있는 얼굴이더군요 눈물 한방울 안났습니다 실감도 안났습니다

저는 술한잔올리고 저 구석으로가서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친구 부모님과 형과누나 저앞으로 오시더니 한없이 울더군요 조금씩 실감이납니다

'씨X.진짜죽은거가??? "엽"아....'

이제서야 눈물이 나더군요 저는 뛰쳐나갔습니다 편의점에가서 소주 3병을 사서 마구 마셧습니다

소주 2병을 더삿습니다 계속마셧습니다 그러다가 길거리에서 잠이들었죠

정말 생생한꿈이었습니다 꿈의 내용은

저와 제친구 "엽"이랑 우리동네 큰길가에서 놀고있었습니다

제친구 "엽" 이가 이러더군요

엽: 나 이제 가봐야겠따 ^^

저: 벌써 갈려고? ㅋㅋㅋ 오늘은 이몸께서 바래다주마

엽: 됬다 씨x놈아! 평소에 가자할땐안가드만 ㅋㅋㅋ

버스가 도착하더군요 버스번호가 114번이었습니다

엽: 내 간데이~~~~

이상하게 오늘은 꼭 같이가고싶었습니다 아니..꼭 가야한다는생각이들더군요

제친구가 버스에 탔습니다 저도 바로 뒤따라탔죠

버스기사가 저를 쳐다보더군요 순간 소름이 .... 승객들도 저를 쳐다보더군요

정말 소름끼쳣습니다 표정하나 없는 얼굴들....죽은 사람은 못봤지만 저게바로 죽은사람얼굴이구나하는..

버스가 문을닫을려하자 제친구가 발로 저를 밀어버리더군요 저는 굴러떨어졌습니다

저: 이 쉽알새X!!!

욕이나왔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더군요 맨뒷자석에서 저를 바라보는 친구의 쓸쓸한 얼굴표정....

정말 잊을수없네요 그렇게 버스는가고 제손엔 무언가 쥐어져있었습니다 종이쪼가리..

' 잘살아라 임마! 어쩌다가 내가먼저가게됬네 정말 미안하다'라는 글씨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곤 잠에서 깨었습니다 공원 밴치에서 잤더군요 자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눈물이 허옇게

묻어있었습니다

후....가금씩 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면서 이얘기하면 따라갔으면 넌죽었어 라고 하네요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저의 소중한 꿈얘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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