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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손가락 절단 마을 이야기...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2024.08.09 17:54조회 수 8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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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TV프로그램「위크엔드」에 소개된 사건
입니다.

쇼와 50년대(1970년대), 그 사건은 일어났다.

장소는 큐슈 지방의, 과거 한때 탄광으로 번창했지만 광산이 폐쇄된 이후 완전히 쇠퇴해버린
마을. 그 마을에서 한 남자가 농사일 도중 실수로 벌초기에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당했다.

이런 사건이라면 농촌 마을에서는 그리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마을에서는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손발 결손사고가 빈발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손, 발, 귀, 눈을 다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그 소문은 인근 도시와 마을에 퍼져
사람들은 그 마을에 뭔가 씌였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마침내 보험 회사가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에 쓴 대로, 이 마을은 광부들이 활동하던 무렵에는 그들이 쓰는 돈으로 인해 나름대로
경기가 돌았지만, 폐광 이후 그들이 떠난 이후로는 침체 일로를 걷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
나 그 마을 출신의 광부들의 경우에는 탄광 폐쇄에 대한 보상금과 공단 측의 퇴직금이 겹쳐
큰 목돈을 손에 쥐게 되었다.

하지만 뜻밖의 큰 돈을 손에 쥐게 된 그들은 그 돈으로 새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집을 쓸데없이 증축, 신축한다던지 집에 게이샤들을 초대해 논다던지, 가족을 모두 데리고
하와이 여행을 하는 등 흥청망청 낭비해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그들이 그렇게 돈을 흥청망청 소모하던 시절까지는 어떻게든 마을의 경제가 유지되었
지만, 그들마저 돈을 소비해버리자 이제 마을의 경제력은 그렇게 결딴이 나고야 만 것이다.
돈을 모두 탕진한 그제서는 뒤늦게 다른 도시로 떠날 수도 없게 되었고, 생계를 잇기조차 어
렵게 된 폐광촌 주민들이 결국 취한 행동은····

그렇다. 보험금 사기였다.

돈을 계속 타내기 위하여, 그들은 보험에 든 자신의 몸을 조금씩 조금씩 사고로 위장하여
훼손한 것이었다. 보험회사가 그 사실을 밝혀내고 사기죄로 고소할 준비를 진행하던 차,
급기야 충격적인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큰일났어요! 농사일 중에 잘못해서 솥에 갓난아기를 그만···」

드디어 그 건으로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고(역시 이미 수사는 하고 있었던 듯 하다) 결국
그 마을 사람들 거의 전부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 범죄방조, 그리고 영아살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상, 돈을 위해 그야말로 축생도에 이를 정도로 타락한 사람들의 마을,「손가락 절단 마을」
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뒷 이야기-

조사결과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솥에 자신의 아이를 빠뜨려 죽인 사건의 경우, 부부가
처음부터 사망보험금을 노리고「죽이기 위하여」아이를 임신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타락한 인간들의 모습이란, 이미 그 자체가 지옥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괴담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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