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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혼자 사는 사람은 산으로 간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2024.08.16 11:14조회 수 12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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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 중반까지 서울. 살아남기 위해 ,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 이유로 버티다가

이제 지칠대로 지쳐 아무도 모르는, 바다가 잘 보이는 지방 소도시로 이사왔습니다.


딱히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부자도 아닌 적당히 잘 사는 지방 시 중에 하나.

방을 계약하고 지역주민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이것저것 글을 읽으며 하루하루 의미없이 쉬고 있는데



가끔씩 보이는 ,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산 일부를 산다는 글들.

평당 3천원 근처에 진짜 값어치 없는 야산 깊숙한 곳을 산다는 사람..

대부분 나이가 어느정도 드신 어르신들이었고

바다가 지천인 이 곳에서 왜 산에 관심을 가질까?

혼자살고 싶다는 분들이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살면 더 낭만적이지 않을까?



볼 일이 있어 먼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기사분도 같은 이야기를 시작.

'돈 좀 모우고 이제 좀 살만하면 저도 혼자 산속에 박혀 조그맣게 밭이나 일구며 살까 합니다.'

나도 모르게 궁금증에..."바다가 지천인데 왜... 바다 경치도 좋고 굳이 혼자 조용하게 산다면 바닷가 근처가 좋지 않나요?"



택시 기사님이 조용히 웃으면서 하는 말.




"그게요... 손님. 바다는 그렇게 오래 보면 안되요.

그것도 혼자 사는, 정말로 외톨이일수록 말이에요

보다보면, 자꾸 바다가 절 부르는것 같거든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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