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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희 어머니가 불을 꼭 키시고 주무시는 이유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2024.08.16 11:17조회 수 24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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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항상 눈팅으로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됐네요 ^^

정말 허접하고 부족하지만 많이 격려해주세요 >.<

그럼 달려보겠습니다 ^^









때는 제가 중3때 그러니깐 벌써 9년전이군요..

참고로 전 부산 삼익 비X아파트 살구요 중학교는 X천 중 나왔습니다

어쩄든 거두절미하구요

저희 아파트에는 라인이 4개가 있어요

그러니깐 1~2호 , 3~5호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있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으로 문이 있습니다

근데 그당시엔 저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복도 불이 꺼진 상태였어요 그니깐 저녁이후로는요

고로 저녁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안에서 나오는

빛으로 문을 찾아야된다는 거죠

자세히 말씀드리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정면으로 아래위로 다니는 계단이 보이구

왼, 오른쪽으로 문이 있는거죠








저희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셔서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십니다

그날도 변함없이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계셨죠

그때가 아마 새벽 5시 정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어머니가 준비를 거의 다 끝내시고 나가시려고 하는 찰나

저희 집 문에 '쿵!' 하고 무언가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소리에 저도 잠에서 깼구요...

어머니는 그 소리를 듣고 문을 여시고..( 이때 현관 센서등이 켜졌죠)

기절을 하셨습니다

뒤따라 나온 쓰러져 계신 어머니를 보구 바로 119에 신고를 했죠

하지만 제가 더 가까이 다가가자 ( 이때 현관 센서등이 켜졌죠)

문 앞에 쓰러져 있는 야구르트 아줌마를 보게 됐구요...

몇 걸음 더 다가가서 전 ......

.
.



.




뒤돌아서 목을 메달리신채 조금씩 흔들리고 계신 시체를 보게 됐습니다...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 나네요 보라색 털 조끼에 자주색 츄리닝을 입으신

아랫집 할머니....









그 할머니가 하필이면 왜 저희 집 문에서 목을 멨을까요?

전 그 당시 자전거로 학교를 다녔어요

당연히 자전거는 저희 집앞 계단 난간에 메어놓았구요

저희 집이 11층, 그 할머니께서는 7층에 사셨다구 합니다

할머니께서는 7층 의사부부의 아이를 돌보면서 살았는데요

물론 어떤 일이 있었기에 할머니가 자살까지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할머니께서 심한 우울증을 ( 경찰서 발표 ) 견디지 못하시구

옥상에서 떨어지시려구요 ;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 12층이 꼭대기였어요 )

에서 내리셔서 옥상으로 가려구 하셨답니다

하지만 저녁이 지나선지 옥상문이 잠겨있었구요

결국 그냥 집으로 돌아가시려던 할머니께서는

계단을 걸어내려오시다 계단 난간에 묶여있는 제 자전거를 발견하게 되신거죠

할머니께서는 제 자전거를 밟구 ( 제 자전거는 10~11층 사이의 계단 )을 밟구

11~12층 계단 난간에 메고 계시던 목도리를 이용 , 자살을 하셨답니다 ㅠ









새벽 4~5시면 어김없이 배달을 하는 야구르트 아주머니 께서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나오는 빛에 비친 할머니 정면을 보시구 마셨구요...( 당시 병원 입원 )

저희 어머니께서는 현관 센서로 나오는 빛으로 보셨구요.. ( 불을 못 끄고 주무심 )

전 일주일동안 잠을 못 잤네요..







아 쓰다 보니 넘 길어졌군요 ;; ㅈㅅㅈㅅ ㅠㅠ

형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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