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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인터넷채팅

닥터전자레인지2024.08.26 09:20조회 수 4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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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채팅

2006년, 저는 그때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채팅과 커뮤니티카페로 여자를 만나고 다녔습니다.
한마디로 잠깐 만나서 즐기고 쿨하게 헤어지는 그런 만남이였지요.
그날도 등산 커뮤니티카페와 지역 번개카페에서 채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말도 왠지 안 통하고 괜찮은 여자도 없다 싶어서..그만 두려고하는데..
처음 보는 여성분이 채팅에 참여를 하는것 입니다.
그 분 아이디를 복사해서 회원사진 올리는 곳에 쳐보니깐 꽤 예쁘게 생긴 얼굴 이였습니다.
저 오늘은 이 여자다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꽤 이상한 채팅이 진행됬습니다.

그녀는 무슨 말을 하든지 잘 받아주고 어떤 화제를 던지든 술술 대화가 진행 됬으며 야한 농담도 서슴치 않고 던졌습니다.
마치 친해지길 바라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만남은 채팅을 한지 3일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마침 그녀는 제가 사는곳에서 10분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었고..
저는 차를 타고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녀가 사는 곳 근처 공원에서 만나기로 하여서 근처에 주차 시키려고 했는데..
이런.. 왜 이리 차가 많은지.. 주차할 공간을 찾아 돌아다니느라고.. 그녀와의 약속이 10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허겁지겁 뛰어가며 미리 전화로 얘기 해둔 그녀의 인상착의를 찾아 해멨습니다.

"하얀 원피스에 굽이 낮은 신발.."

"하얀 원피스에 굽이 낮은 신발.."

마침 그녀는 저 멀리 벤치의자에 앉아 있었죠..
엄청난 덩치의 사내 2명과 함께 말입니다.
저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차로 돌아가 위에 옷을 갈아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 썼습니다.
그녀에게는 전화로 차가 많아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벤치의자가 있는 곳으로 조심히가서 그녀의 대각선 방향 벤치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는 척 했죠..

"에이..씨.. 이 새끼 왜이리 안 오냐?"

"곧 올거에요.. 주차할 곳이 없다네요.."

"그 놈오면 알지?"

"제가 한두 번 해보나요..?"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한 등산카페에서 만나자고 해놓고 돈이 갈취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들었던거 같았는데..
그런 부류에 사람이였었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뭐래요?"

"뭐.. 콩파치겠지.. 다른 것도하면 하는거고"

이해할수 없었지만 점점 무서운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화를 걸어 그녀에게 주차를 했으니 곧 가겠다.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뒤 돌아 벤치의자를 보니 사내들이 일어나 뒤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작정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 저는 그 카페에서 탈퇴하고 다시는 채팅이나 번개만남에서 손을 땠습니다.

몇일후 아는 후배랑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후배가 한다는 말이..

"형님! 하마터면 그때 가실뻔 했네요.."

"왜..?"

"저희 공장에 조선족 몇명이 있는데.. 그 놈들끼리 일 못하는 사람들한테 농담으로 콩파치 때어버린다고 이렇게 말하거든요."

"근데..?"

"제가 궁금해서 콩파치가 뭐냐고 물으니깐.. 그게..콩팥하고 배안에든 장기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때 장기매매를 당할뻔 했던겁니다..

끝.

재밌게 얽어 주셨으면 다행입니다..^^
이 글도 제 아는 가족 지인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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