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시절 실제로 겪은이야기..

안녕하세요 웃대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한번 써볼려고 키보드를 두들기고있습니다
이건 100%실화구요 2004년 12월달에 겪은 일입니다...편의상 반말 할께요~

2004년 12월달이었어
내가 말년때 강원도 철원에서 포병으로 복무하고있었지...
부대마다 다 있겠지만 위병소라는 부대 입구에 위치하고있는 초소가있어
어느날과 마찬가지로 새벽2시쯤에 근무시간이 다되서 부사수 일병놈과 위병소로 갔지
들어가자마자 난 총 바닥에 세워놓고 바닥에 낮아서 잤지...ㅋㅋㅋ
일병놈은 fm（음...제대로된동작;;;）으로 근무서고있고
근데 탄약고나 화포있는 포상주변순찰자같은데는 없는데 위병소에는 cctv가 설치되있어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간부랑 사병들이 다 볼수있지;근데 말년들은 터치를 안해서 배째고 잤지 걍;
한참 잘자고있는데 위병소안에 상황실하고 연결되어있는 전화기가 울리네...
일병놈이 깨워서 일어나서 받았지..."통신보안..위병소 근무자 병장 ???입니다"
"야!너희 옆에 그거뭐야?"
"예?뭐 말씀하시는겁니까?"
"느그 옆에 앉아있는 새끼말야!"
"아...제가 잠시 앉아서 깜빡 졸았습니다..헤헤;죄송합니다"
"아나...씨발놈이 너희 지금 세명이라고 씹새야!"
"예?지금 안에 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없기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자나 지금!"
그 순간 저랑 일병놈이랑 마음이 맞았는지 소리지르며 위병소를 뛰쳐나왔습니다...
상황실로 달려가서 cctv를 보니 정말 그안에 한 군인이 구석에 쪼그리고앉아있었습니다...
지금 그 cctv녹화본은 국방부에 보관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정말 실화며 제가 근무한곳은 6사단 77포병부대입니다...철원 동송읍 이평7리
아직까지 주소도 기억하네요...ㅡㅡ;

추천은 안 바랍니다 정말...
보시고 소름 한번 돋으셨다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