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다에선 일년에 한번, 바다에 들어가선 안 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그 날, 바다에 서핑하러 갔습니다. 사정을 몰랐던 그 남자. 아무도 없는 바다를 의아하게 여겼지만 별 생각없이 바다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바로 그때. 한 여자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힘이 다해 죽을 것만 같은 여자. 남자는 깜짝 놀라, 여자를 구하러 가려고 했습니다만, 그 바다의 마을사람이 "가지마!" 라며 남자를 만류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마을사람에게 무슨 헛소리냐며 구하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만, 마을사람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의 얼굴을 잘 봐!"
남자가 그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자, 과연 바다에 빠져있는 여자는 기분이 오싹해질 정도로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잘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