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오래전에 봤던 만화

샤샤샤2024.09.01 08:55조회 수 48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날,

문득 눈을 떠보니 울창한 숲이였다.

나는 영문도 모른채 숲 속의 오솔길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서있었을까,

갑자기 숲 언저리에서 누군가가 힘들게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헉 헉"


남자는 몹시지친듯이 거친숨을 내쉬고 있었다.




"헉 헉 ...."

"괜찮으세요?"

"예.. 괜찮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탁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부탁이요?"

"예.. 후우 누군가가 당신에게 와서 절 봤냐고 물으면 절대로 알려주지 말아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하얀색 양복을 입은남자는 말을 끝마치자마자 다시 거친숨을 몰아쉬며 어딘가로 달려갔다.

남자가 다녀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남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방금전 남자와는 달리, 온통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

또한 방금전 온화한 느낌이였던 남자완 반대로 이 남자에겐 왠지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기 뭣쫌 여쭤도될까요?"

"네 물어보세요"

"제가 누군가를 급하게 찾고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앞에서 부터 길이 여러갈래더군요

그래서 그런데 흰색양복을 입은 남자가 어디로 갔는지 기억하십니까?"

"네, 그 분은 가장 왼쪽길로 가셨습니다"


사실 흰색 양복의 남자는 가장 오른쪽 길로 갔지만, 나는 그 남자의 부탁을 들어줘야했기 때문에

그러곤 검정양복을 입은 내말을 따라 가장 왼쪽길로 달려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저기 언저리에서 또한명의 남자가 뛰어오고있었다.

세번째 남자또한 첫번째 하얀색 양복을 입었던 남자와 똑같은 하얀색 양복을 입고있었고,

첫번째 남자와 비슷한 온화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났다.

그는 온화하게 웃으며 내게 말을걸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제가 뭣쫌 물어봐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제 친구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급하게 도와주러 가야하거든요

아마 그친구가 여길 지나갔을텐데 저 앞에서부턴 길이 여러갈래 더라구요

흰색 양복을 입은 제 친구가 어디쪽 으로 갔는지 기억하십니까?"

"네, 그분은 가장 오른쪽 길로 가셨습니다."












나는 보았다.

펄럭이는 새하얀 바지 아래로 드러나있는 새까만 양말을,

그리고

기괴하게 웃고있는 남자의 모습을









몇년전에 만화로 본걸

소설로 각색한건데 무서운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는것 같네요



    • 글자 크기
문 손잡이.. (by 닥터전자레인지) 턱걸이봉을 안사는 이유 (by 햄찌녀)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50 단편 여러가지1 샤샤샤 23 1
13949 실화 너 귀신 본적 있어? 우다 23 0
13948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가위1 샤샤샤 29 1
1394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목소리1 샤샤샤 29 1
13946 단편 두통2 닥터전자레인지 31 1
13945 실화 어렸을때 베란다 커튼아래로 보이던 사람의 발1 샤샤샤 33 1
13944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극장1 샤샤샤 36 1
13943 단편 인터넷채팅2 닥터전자레인지 37 1
13942 단편 안무섭습니다1 샤샤샤 37 1
13941 실화 학교에서2 닥터전자레인지 38 1
13940 단편 10년후를 보는 방법1 샤샤샤 38 1
13939 단편 여자의 얼굴2 샤샤샤 38 1
13938 실화 휴대폰 실화2 샤샤샤 39 1
1393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번외편] 뚱뚱해서 슬퍼!1 샤샤샤 40 1
13936 단편 새 우 니2 닥터전자레인지 41 1
13935 전설/설화 디아이2 닥터전자레인지 43 1
13934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45 2
13933 단편 생일 축하해♡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46 1
13932 실화 문 손잡이..2 닥터전자레인지 47 1
단편 오래전에 봤던 만화1 샤샤샤 48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