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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 여자 - [번외편] 뚱뚱해서 슬퍼!

샤샤샤2024.09.01 08:56조회 수 4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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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입니다 ^♡^

원래는 귀신보는여자 - 발자국 편으로 찾아뵈려했는데..

제가 지금 몸 상태가 말이아니네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는.....


말도 안되구요 .. 히히 ^^

음식을 잘못먹어서, 온 몸에 두들거리는 알레르기 현상으로..

뭐하나 집중을 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짧은거 하나 적어놓고 갑니다.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요..ㅠㅠ

쪽지로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 ^

뭐라 하지 마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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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이였습니다.

다음날 오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기에

나름 이벤트를 해주려고 혼자 살고 있는 친구집에 모였답니다.

이벤트라 해봤자.. 모그리 거창한것도 아니였고..

폭죽 몇개를 사다 터트려주는게 다였으므로 짧은 회의를 하며 맥주를 홀짝 거리고 있었답니다.

당연히 회의 이야기는 어줍잖게 끝나버리고..

여자끼리 모였던지라 접시가 깨지게 웃어 재끼며 수다를 떨고 있었드랬죠..

뭐..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자정을 넘겼답니다.

그리고 그때,

환기를 시키려 살짝... 아주 살짝 열어 두었던 베란다 문에서 ' 덜 컹 '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그리고 제 눈은 빠르게 그 곳을 주시했죠...

그때,

전 보고야 말았습니다.

얼굴이 하얏다못해 파르스름하기까지 했던 그것을...

씨뻘건 두 눈은 정확히 저를 향해 고정되 있었고..

급기야 번뜩이는 눈으로 저를 째려보고 있었죠..

훅 - 하고 온 몸에 소름이 번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전 미친년마냥 ' 푸 하 하 하 ' 배꼽을 잡고 웃을수뿐이 없었습니다.

느닺없던 제 행동에 친구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따라 웃기 시작했죠...



' 덜컹 덜컹 덜컹 '


너무 뚱뚱했던 그것은 베란다문에 꼼짝없이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원망스러운 눈으로 절 쳐다 보고 있었지요.


원래 베란다 문들이 미닫이로 되어있어서 힘만 조금 주면 자연스레 문이 열릴텐데..

바보같이 그 귀신은 손도 사용하지 않고

차렷자세로 그 문틈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전 자지러질듯 거실 바닥을 이리저리 뒹굴 거리며 웃었고..

결국 친구들은 손가락 하나를 머리옆에 두고는 빙글빙글 돌렸답니다..

뭐..제가 미쳤다는 신호였죠..




' 덜컹 덜컹 덜컹 '

제 웃음에 약이 올랐던지 그것은 더욱 심하게 베란다문에서 요동쳤지만..

희안하게도 점점 더 타이트하게 몸이 끼일뿐...빠져 나오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눈 앞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그것의 모습이 어쩜 그리 바보 같으면도 귀여운지.. 친구들에게 우리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자는

약속까지 하게되었네요...





물론,

그것이 문 틈에 끼지않거나..

혹시라도 문이 열렸다면...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보니 소름이 돋네요...




' 덜컹 덜컹 덜컹 '




오늘 밤 문단속 잘하고 주무세요...




'덜컹 덜컹 덜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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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쥬쥬짱 이였습니다.

몇일후 귀신보는 여자 - 발자국 편으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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