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펜션에서 생긴 일

샤샤샤2024.09.01 08:57조회 수 108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괴갤여러분

안녕하세요.

전설의용자아아아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들은 이야기 하나 올릴께요

친구들 7명(남자 다섯 여자 둘)이 여름을 맞아 한 팬션을 잡아 놀러갔습니다.

저녁시간까지 물놀이를 재미나게 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밤엔 당연히 술자리가 이어졌죠

팬션에서 맥주며 소주며 고기 구워먹고 과자먹고 떠들고 웃고...

그러다 고스톱을 좋아하는 친구 넷은 거실에서 고스톱을 치기로 하고

나머지 셋(남자 둘 여자 하나)은

그 옆방에 가서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네요(문은 열린 상태)

한참 고스톱을 재미지게 치는데

옆방에서 자고 있던 친구(여자)가 엉금엉금 기어서 현관옆에 있는 냉장고로 가더래요.

고스톱을 치던 친구들은

뭐지?

하면서 일순간 그 친구에게 시선이 고정되었지요

엉금엉금 기어가던 그 친구는 냉장고 앞에 딱 멈추더니

머리로 냉장고 문을 갑자기 쿵쾅쿵쾅 하면서 몇번 박더라네요

그 모습이 우스웠는지

고스톱을 치던 친구들은 아주 배를 부여잡고 한바탕 웃어제꼈죠(그래요 압니다... 나쁜 친구들이죠...;;;;)

그렇게 몇번 머리를 박더니

그 친구는 다시 자기가 자던 방으로 엉금엉금 기어가서 다시 자는 듯해 보였답니다.

그렇게 다시 한참을 고스톱을 치는데

그 친구가 다시 엉금엉금... 아까와 같은 상황으로 다시 냉장고에 가서 머리를 박더라네요...

머리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기까지 했구요...

이때부터

나머지 친구들도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사색이 되어버렸죠...

그러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몇분 안되어 이번에는 현관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가더랍니다.

나머지 친구들이

이러다 애 잡겠다 싶어서

그 친구를 억지로 힘으로 뜯어말려서 겨우겨우 방안에 눕히고 잠을 재웠답니다

여자애 하나를 네명이서 제압하는데 무슨 힘이 그리 세던지 정말 한참을 끙끙댔다네요...

그리고

다시 그런일 없이 그 밤은 지나갔고

고스톱 치는 친구들은 그 친구들끼리 그냥 거실에서 잠을 잤죠

그리고

아침이 되어

서울로 가기 위해 스타렉스에 모두 타는데

그 방에서 자던 세명의 얼굴이 정말 영 아니었고 특히나 그 친구의 표정은 정말 울기직전의 표정이었더랍니다.

한참을 운전하고 가다가

친구중 한명이 그 친구에게 물었죠

어젯밤에 너가 뭘 한지 혹시나 기억하냐고...

그러자 갑자기 그 친구는 울음을 터뜨렸고

나머지 두명의 친구도 급사색이 되어 그중 한명이 얘기를 해주었어요

어젯밤

자기들이 먼저 방에 들어가서 자는데

세명이 똑같이 가위에 걸렸으며

그 세명은 똑같은 한명의 처녀귀신을 보았답니다.

그 처녀귀신은 갑자기 그 친구(쿵쾅쿵쾅)의 머리채를 확 잡더니

이리와! 라고 소리지르면서 머리채를 잡고 냉장고쪽으로 끌고 갔다네요(그래서 엉금엉금 기어갔다고...)

냉장고 앞에서 친구의 머리를 몇번이나 세게 냉장고에 패대기치듯 박아버리고

그 귀신은 아주 통쾌한 듯 깔깔거리며 웃어제겼데요...

그 친구는 힘들게 힘들게 그 귀신에게서 벗어나려하고...

그러다 어떻게 귀신한테 벗어났을 때 다시 힘들게 방으로 엉금엉금 기어 들어가고...

이게 총 두번... 마지막에 귀신이 현관쪽으로 끌고간게 한번...

총 세번...

이 모습을 가위눌린 나머지 두 친구들도 똑같이 보고 있었던 겁니다...

마지막에 현관에서 친구들이 억지로 잡지 않았다면 귀신은 그 친구를 데리고 어디로 가려했었을지

지금 생각해봐도 소름이 돋네요...

친구들이 뜯어말린 이후로 그 귀신은 유유히 사라져버렸고

그 방의 세명은 벌벌 떨면서 서로를 달래고 한참만에 잠에 다시 들었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