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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눈을 떠라

우다2024.09.01 17:29조회 수 171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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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출처 -우다의 공포블로그





제목 : 을 떠라



내가 다녔던 회사 과장님이 회식자리서

들려준 이야기인데 좀 무서워서 써봄

과장님이 술상무 노릇하고 밤에

늦게 사당역에서 마지막 전철을 탔대


근데 마침 과장님이 탄 칸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대....


그래서 편하게 좌석에 앉아서

업체사람들한테 문자를 하는데

첨에 탔을땐 분명 이 칸에 자기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자기 맞은편 좌석에

어떤 할머니가 앉아 있는게 보였대..


맞은편이라서 아무리 술이 꼬랐어도

못불수가 없는 위치잖아

그래서 과장님이 그 할머니를 보고

기분이 나빠져서 째려보았는데

그 할머니가 과장님을 한심한

표정으로 보면서 혀를 끌끌 차면서

이런말을 했대



"..눈을 떠라..."


"..지금 눈뜨면 살수있다.."




그말이 마치 천둥벼락이 치는것처럼

크게 들리더래.. 얼마나 소리가 컸냐면

골이 다울릴정도였대...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는데

자기가 핸들을 잡고 있더래

음주운전을 하고 있던거였지.. 


역주행을 하고 있는지 트럭한대가

앞에 오는게 보였고 박을 뻔한걸

겨우 찰나의 순간에 핸들을 틀어서

간신히 피해서 사고는 피했는데

정말 등이 축축해질정도로 무서웠대


하지만 반전은 이제 시작이야

집으로 와서 샤워를 하고 버릇처럼

침대에 누워서 버릇처럼

핸드폰을 들여다봤는데..


꿈에서 전철안에서 업체사람들한테

문자를 보냈다고 했잔아..


꿈에서 본 그대로 다 문자를

다보냈더래.. 문자는 어떻게 보낸걸까..

그리고 또하나 반전은...

작성하다만 메세지는 번호 오른쪽에

임시 저장 이라고 뜨잔아


그 임시메세지가 뭔지 궁금해서

눌러서 봤는데




"지금 눈뜨면 살수있다" 였대..



그리고 그해 추석때 친척집을

내려가게 되었는데 친지들이 모여서

음식먹고 하다가 옛날 이야기도 하면서

앨범을 꺼내서 보는데 그날 자기가

지하철에서 본 그 할머니가 앨범한켠에

사진으로 떡하니 있더래


그래서 과장님이 궁금해서 이분누구에요?

라고 물어봤대 그러자 친척 큰할아버지가

과장님한테 한심하다는듯 머리를 때리면서

그랬대


'느그 할매다 이눔의 새꺄

넌 느그할매도 못알아보나 느그할매가

널 얼마나 이뻐했는데 고얀놈 같으니..'


중년에 머리통 맞으면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전혀 기분이 안나쁘고 털털하게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크게 웃으면서 말했대

그리고 제사때 할머니한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몇번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속으로

절하면서 말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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