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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편의점알바의 괴담

우다2024.09.01 17:33조회 수 24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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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편의점알바의 괴담 




처음으로 편의점 알바란걸 해보는데

그만두는 알바가 인수인계겸 나랑

밤새 같이 근무를 서게 되었어


나이는 나보다 네살많은 오빠였는데

사람이 수더분하고 착해 보이더라

심지어 좀 훈남이기도 했어 ㅋ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고

모르는거 물어볼때마다

설명도 차분하게 잘해주고 해서

조금 친해졌는데 ....서울로

올라가서 복학한다 하더라고


여기가 부둣가에 위치한 편의점이라

새벽1시쯤 되면 손님이 아무도 안오는

그런곳이라

창문 열면 비린내좀 나고 바다향 같은게

난다고 해야하나 정말 고개를 돌리면 바로

방파제가 보이는 위치였어


배울거 다 배우고 손님 더이상 안오고

그래서 좀 졸립더라고 그래서

심심해진 내가 그 오빠한테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힘든일 없었냐고 물어봤어

그러자 그 오빠가 음..하더니

썰을 풀어주더라



대충 이런 구조였고 창고방 앞에는

창문이 있는 플라스틱 문이 있었어


편의점안에 창고방? 사무실? 있잔아

물건 쌓아두고 컴터도 있고 cctv화면

볼수있고 편돌이 옷 걸어놓는 다용도방


무튼 그오빠가 새벽시간에 손님이

다빠져서 거기서 폰겜하면서 얼타고 있었대

그런데 무심결에 뭐가 화면에 움직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cctv를 확인하려고 모니터화면을

쳐다 봤는데 ....


편의점안에 어떤흑인남자가 들어와서

음료수 쇼케이스(진열대) 앞에서 서있더래

근데 이오빠가 말하길 저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를 자긴 진짜 못들었다는거야


편의점문 열면 딸랑딸랑 종소리 들리자나

그게 안들렸는데 사람이 있으니깐

좀 이상하게 생각했대


그래서 손님응대하려고 사무실밖으로

나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가버렸나 생각하고

다시 사무실방으로 와서 cctv를 봤는데

그남자가 cctv카메라에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는 흰자위만 있는 눈과

하얀이빨을 내보이고 씨익 웃더래

너무 딥다크초콜릿처럼 피부에

이빨이 하야면 그게 더 도드라져

보이는거 어떤건지 설명안해도 알거야

그게 딱 보이더래


그 모습이 정말 너무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대

편의점 천장 높이가 상당해서 아무리 키가 큰

서양인이어도 사다리가 없는이상 그렇게

얼굴을 바짝 들이밀수가 없다는거야


그리고 그 간이사다리가 사무실방안 컴퓨터 옆에

세워져 있는걸 보니깐 더 소름이 끼첬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가게안에 찬송가를

크게 틀어놓았는데 그 흑인남자귀신이

갑자기 귀를 틀어막으면서 편의점 통유리벽을

그대로 뚫고 나가버렸대..


-- 여기까지 첫번째썰 끝이고 두번째도 있음


두번째로 귀신본썰을 말해줬는데

이건 조금 짧아...

그 흑인남자귀신 이후로 몇달 지나서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에

카운터에서 책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대

근데 자꾸 누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듯한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더래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유리를 통해서

편의점 밖을 봤는데 유리문 밖에.. 

긴 파마머리의 뚱뚱한 외국인여자가

턱밑으로 개거품을 질질 흘리면서

초점없는 초록색 눈으로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대


나갈수도 없고 얼굴은 완전 좀비같더래

오죽하면 처음에는 좀비아포칼립스까지

생각해서 가게문 잠글까도 생각했대


그래도.. 최대한 침착하게..

가까이 다가가서 보는데....

여전히 눈알은 계란 노른자색깔처럼

누루끼리 하고 입에서는 개거품이 줄줄줄

흐르고 있었고 자기를 향해서 뭐라고

막 소리지르는거 같았대 미칠듯이

죽이고 싶은 표정으로 말이야

저런사람에게 원한산적 없는데 왜저러나

싶어서 친구한테 와달라고 전화를 했대

전화 끊고 다시 통유리쪽 보니깐

사라지고 없더라는거야


귀신인지 아닌지 확실히는 모르겠고

너무 무서워서 그날은 친구가 와줘서

버텼다고 하더라고.


근데 또 그뒤로는 잠잠해서 일을 계속하다가

고시원에 들어가야되서 그만두었고

내가 일하게 되었는데 난 다행히 거기서

일하는 6개월동안 그런일은 없었어.


근데 가끔 이런 느낌은 있더라

누가 날 계속 은근하게 쳐다보는

느낌말이야....


그리고 나도 편순이 때려치고

복학하려고 복학준비 하는데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온거야


뭐 별이야기 아니였고 어떻게 지내냐

하면서 땜빵좀 해달라고 개수작 떨더라고

그래서 복학준비해야된다고 바쁘다고

이야기했더니 사장님이 하는말


"가게에 절도사건이 생겨서 cctv를

돌려보다가 너가 마지막으로 일한날

영상을 봤는데 너 왜 친구데려왔냐

내가 가게 친구데려오지 말라고 했잔아"


무슨 헛소리 하나 싶어서

나도 화가 나서 막 쏘아붙였지


"친구는 무슨놈의 친구에요

거짓말하지마세요 저 바빠요

그만 끊을게요" 했는데..


사장님이..


"그럼 밤새 니옆에 서있는

하얀 옷 입은 여자앤 누군데?

니가 와서봐봐 내가 거짓말하나"


대답 안하고 그냥 끊어버렸어

친구들은 궁금하지도 않냐

진짜 귀신이랑 있던건지

가서 보지 그러냐고.


솔까말 실제 당사자가 되봐

보고싶겟나..


정말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

진짜 지금 이글 쓰는데도

레알 소름돋아서 주변을 자꾸

의식하게 된다..


그뒤로 다른곳에서 그 사장님

만났는데 나한테 반갑게 인사해주더라고

그리고 그때 전화왔던거 말하더라고


"내가 그때 좀 말투가 그랬지?

알바가 말도 없이 안나와서 3일동안

뺑이쳐서 그랬어 미안해"


진짜 저나이때 아저씨들 자기보다

어린사람한테 이렇게 쉽게 인정하고

사과하는거 쉽지 않은거 알거든

근데 소탈하게 뒷머리 만지작 거리면서

웃으면서 말하는데 그걸 보니깐

그때 화났던 마음이 싹 풀리더라고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고

안부 묻고 이야기하다가..


나는 문득 그게 궁금해지더라고

밤새 내옆에 있었다던 여자말이야

그래서 물어봤어


'사장님 저 그때 친구 안데려왔는데

정말로 제옆에 어떤여자가 밤새

같이 서있었어요?'


그러자 사장님이 진지하게

맞다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CCTV 영상

혹시 지금이라도 볼수있어요?

라고 물어봤거든?

근데 시간지나면 삭제되서 못본다고

하더라고...


나지금 자취하는데

만약 그 영상봤다면 진짜

나 잠못잤을수도 있겠다 싶고

자취하다가 짐싸서 본가로

들어갔을듯...


그리고 그사장님이 알바들한테

짜게 굴지도 않고 폐기 나온거

한시간전에도 다먹어도 된다고하고

사람은 진짜 괜찮았었거든 그래서

거짓말을 할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사장님말을 지금도 의심하진 않아


근데 정말 그 편의점 .. 부둣가라 그런지

일하다보면 새벽에 안개도 많이끼고

안개낀 날 막 이상한 목소리도 들리고

그랬던거 같아...


내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원글출처

https://blog.naver.com/gongcha78/22355311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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