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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이탈리아 왕 움베르토 1세의 도플갱어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11.18 17:29조회 수 126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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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탈리아의 왕 움베르토 1세가 체육대회 연설을 위해 밀라노에 방문하다가 어떤 레스토랑에 들렀는데 그만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해. 

왜냐하면 레스토랑 사장이 왕이랑 똑같이 생겼거든. 


놀란 왕과 수행원들은 사장을 한참이나 보고, 손님들도 사장을 한참동안 보다가 왕은 사장을 자기 자리로 불렀어. 

사장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왕과 똑같은 움베르토였어. 

왕은 사장에게 이 가게를 언제 열었냐고 물어봤어. 사장은 1878년 1월 9일에 이 가게를 오픈했다고 말했지. 

그 날은 왕이 즉위한 날과 똑같았어. 


왕은 사장에게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보니까 1844년 3월 14일 오후 2시에 태어났다고 말했지. 

그 날은 왕이 출생한 날과 정확히 똑같았어. 


왕은 사장에게 부인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마르게리타라고 답했어. 

왕비의 이름도 마르게리타였거든 (참고로 '피자 마르게리타'의 그 마르게리타 맞음...왕비가 자기를 위해 만든 피자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자기 이름을 붙였다고 함) 


사장의 아들 이름은 어떻게 되냐니까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비토리오 에마누엘레라고 하는데 그 역시 외동아들인 왕자의 이름과 똑같았어. 


그리고 군대에 입대한 날도 똑같고, 전쟁터에서 공을 세워서 훈장을 두 번 받았는데 그것도 1866년과 1870년으로 똑같고. 


제대한 날도 같은 날이었다고 했어. 



왕은 이런 기묘한 사실에 놀라면서 공식 임무를 마치고나면 사장에게 뭔가 성대한 걸 베풀어주려고 다음 날 레스토랑 사장을 부르려 했는데 옆에 있던 비서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은거야. 

레스토랑 사장이 사냥터에서 오발 사고로 숨졌다고. 


왕은 깜짝 놀라서 잠시 마차를 멈추고 그의 장례식장으로 가보려 했어, 바로 그 때 권총을 든 사나이가 다가와서 왕을 암살했던 거야. 

범인은 무정부주의자 브래시였던 거지. 


결국 움베르토 1세, 그리고 그와 똑같이 닮았던 한 사람은 같은 날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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