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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취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4.11.18 22:49조회 수 1791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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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고딩때 서울살다가 부모님 사업이 망해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됐어..

사업이 망했으니 집분위는 개판이고 대학가면 자취할 마음을 먹고 부모님한테 조르기 시작했대
 
안된다고 하셧지만 대학들어갈쯤엔 다행히 집안사정도 어느정도 풀리고

부모님도 애 자립심도 키울겸 허락하셨던것같아.

그래서 부모님이 집보는것부터 계약까지 친구가 다하게끔 맡기셨는데

친구가 돌아다니다보니 학교앞에 오피스텔5층에 굉장히 좋고 저렴한방이 나왔더래

그래서 바로 계약하고 그집서 살기로 한거야.

짐옮기자 마자 신학기라 매일 친구들불러다 술마시고

중간고사 시작하기 몇일전까지 혼자 자는날이 별로 없었대.

근데 이제 중간고사쯔음 되고 처음으로 혼자자는날이 되었는데

지침대에 첟으로 제대로 누워서 자니까 잠이 잘안오더래.

잠이 잘안와서 그냥 눈뜨고 멍하니 누워서 창문쪽을 봤는데

창문을 봤는데 창문이 반투명 유리였는데 바깥에서 벌레라고 하기엔 크고 비둘기 정도 크기의

선명한데 모양은 애매한 그림자가 왔다갔다하더래.

그래서 얘는 창문 난간같은데에 비둘기가 집지어서 날아다니나보다 하고 그냥 똥이나 잘피해야지

이러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잤대.

근데 다음날일어나서 학교가면서봤더니 비둘기같은 새가 집지을만한 난간도 없고 주변에

그림자를 선명하게 만들어줄 가로등도 주변에 없더래.

그래서 그냥 아 어제 잠결이었나하고 그냥 넘기고 그날밤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또 그림자들이 왔다갔다 했다는거야..

근데 이번에는 어제랑 다르게 너무 무서웠던거지....

자세히보니 새도 아니고 한개가 아니라 여러 그림자가 막움직이더래 ..

하지만 무서워도 뭔가 확인해보려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그순간부터 가위에 눌렸는지 몸이 안움직이더래..

그리고 귀에선 갑자기 테이프거꾸로 돌아가는 소리가 막 들리더니

아이들 목소리로 

누....ㄴ...팔....다...리.....

하는 여러명의 목소리가 계속 들리기 시작했대....
그렇게 계속 이상한소리들이 들리다가 어느순간 잠이 들었대...

이젠 진짜 무서운거지 ............

학교에서 내내 무서운데 친구들은 셤기간이라고

같이못잔다고하고 오늘도 혼자서 자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부모님한테는 몇년졸라서 한자취라 쪽팔리게 가위때문에 집에 간다고는못하고...

그냥 하루 더 자보기로 했대

그날밤....

누워서 눈을 감고 창문을 아예 안봤대

근데.....

소리가 어제보다 더 많이 나는거야..

나 쟤 눈가질꺼다 
어?난 그럼팔갖을래
야난다리갖는다

뭐이런식?

이러면서 유리창깨지는 소리가 막나더래

테이프거꾸로 돌아가는 소리랑 아이들이 

소리지르는 소리 내가 갖겟다고 싸우는소리..

무서워서 눈을 뜨기싫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너무 궁금하고 애들이 유리창을

깬게 아닌가해서 눈을 떠버렸대....

근데...

그 반투명한 유리창문이 금이 막가있고 군데군데 깨진틈사이로 아이들이 보였는데....

아이들이...조각나있더래...

머리나 팔 다리 몸통이 엉망진창이고 없는곳도있고..

그런몸으로 계속 창문에 부딪혀서 몸을 비집어넣더래

그렇게 또 공포속에서 잠을 설치게 된거지...
이젠 너무 무서워서 안되겠는거야..

그냥 집에 갔대...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부모님이 구박하시더래....

왜왔냐 이러려고 자취했냐등..

무서워서 왔다고는 못하고 그냥 셤끝날때까지만 있는다하고 있었대... 

그렇게 시험이 끝나고 중간고사끝났다고

친구들데려다가 자취방서 또 술먹고 다같이 자니까 아무런일도 안일어나더래..

그래서 이젠 무서움도 조금 없어지고 다음날은 혼자 자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굳게 다졌대..

근데...

다 소용없었대..

그냥 조각나고 부패한애들이 더심하게 울부짖고

자길 노려보고 창문을 두들기는데

그전보다 더많이 깨지고 아이들 모습도

더 많이보이더래..

그렇게 또 밤새 시달리고 났는데

이번에는 충격이 너무커서 낮에는 움직이지도 못하겠는거야..

그렇게 저녁이되고 또 가위눌리고

낮엔 뻗어있고..

몇일이나 그렇게 있엇는지도 잘모르겠고

이러다가 창문도 깨져서 애들이 들어와서

날 찢어죽이거나 내가 이렇게 있다가 죽거나

어쩌든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래..

그런생각이 든 그날밤...

또 아이들이 찾아온거야...!
그날도 어김없이 창문부수고 난리도 아니였지..

아 진짜 내가 잘못 살았나.. 이러다가 죽을거 그냥 내가 죽자

내일 가위풀리면 내가 죽자..라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이쌍놈의 새끼들 저리꺼지지 못해!!!

라고 하면서 하얀소복입은 할머니가 나타났대...!

그할머니가 나타나자마자 아이들은 다도망가고

할머니가 친구한테 와서 인자하게 웃더니

늦어서 미안하다고 고생했다고 하면서 무릎베개를

해주는데 이제야 살것같은 기분이 들더래.

그래서 얘 생각으론 '아 내먼조상이거나 수호천사같은건가?' 하고 생각했대.

그래서 무릎에 누워서 엉엉 울고 얘기도 하고 안정이 되었는데

할머니가 다얘기 듣더니만

자기가 매일 올수없다고 쟤네 쫓는방법을 알려준다는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그대로 한다고 했지.

그방법이

친구가 먹는 밥그릇에 물을 받아서 그위에 칼을 올리고

3일동안 자면 다없어질거라는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바로 다음날 실행했대.

그러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가위도 안눌리고 애들도 안나타난거야.

그래서 푹자고 너무 신기하니깐 엄마한테 전화해서 막 말했대

그러니까 그소리 듣고 엄마가 뭔가 이상하다며

엄마아는 무당집을 가보자고 하셔서 거길갔대.

근데 그무당이 보자마자 욕하고 난리도 아니더래

그래서 아내가 꼬마귀신들을 달고왔구나 하고 생각하고  앉았는데

무당이 친구보고 너무슨짓을 한거냐고 미쳤냐고 하더래

그래서 친구가 뭐냐고 내 얘기듣지도 않고 그러냐고

했더니 잘때 뭐하고 자냐고 혹시 귀신이 뭐 시킨거 없냐는거야..

소름이 쫙 끼치지...말한적도 없는데 맞추니까..

다말해줬지 있던일들...

그랬더니 그 무당이 뭐랬는줄알아...??















 
 

 
 
 



이런.. 당장 그집서 나와...

그렇게 네놈이 먹던 밥그릇에 물을담아 칼과

같이놓고 잔다는건

네놈이 귀신한테 몸을 허락한다는 의미란말이다!!
 
 
 
 
 
 
아 그리고.. 친구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조각난 아이들은 아마도 그집에서 살던 대학생들이 동거하다가 생긴 아이들이 아닐까 하더라구..
 
 
 
 
 
 
 
 
작가의 한마디 : 대화체 형식으로 적어봤습니다..^^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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