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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짤막한 이야기 모음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1.19 22:48조회 수 161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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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계단을 올라가면 불이켜진다 


현관은 마주보고 있는 형식 나는 7층에 산다 


학교를 끝마친뒤 밤,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렸다 


7층에 불이켜진다 내집을 향해 문을 열려고 했는데 열쇠가 


찾아도 없는것 같아서 주머니를 뒤지는동안 7층에 불이꺼진다 


그렇게 뒤지는데 6층에 불이켜지고 고기를 칼로 쑤시는듯한 


질퍽한 소리가 난다 


몰래 지켜봤다 피자집알바생 같다 


배달시킨사람과 실랑이가 있었다보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계단을 황급히 내려갔다 


그리고 오토바이에 타려고 한다 


나는 그를 잘보려고 아파트 7층계단 쪽 창문으로 보고있었다 


그 순간 20층까지 있는 우리아파트는 7층에만 불이켜졌다 


밑에서 오토바이를 타려고 한 그사람이 


바깥밑에서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사람이 계단을 황급히 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열쇠가 없다..... 

  

  

  






1997년 서울 방배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갑자기 숙제와 기말고사 대비가 겹쳐서 밤새도록 


자취 방에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방 한쪽 벽에서 쿵, 쿵, 쿵 하고 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소에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얇은 벽으로 된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소리가 너무나 오래 들려 왔고, 


약해졌다 강해졌다하며 끊임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던 중에 너무나 신경이 쓰여 참지 못하고, 


화가 나서 제 쪽에서 벽을 세게 두들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숙제를 끝내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웅성거리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듣자하니, 경찰과 형사들이 모여 있고, 


옆 방에서 부부싸움 도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 


남편이 아내를 죽여버렸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경찰에 자수 했기 때문에 경찰이 사실을 알게 되어 현장에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어제 들었던 소리와 그 시각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들은 한 형사는 어딘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말했습니다. 


"그런데, 벽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은 시각이 11시라고 하지 않으셨 


습니까? 그건, 저희가 남편이 자수한 것을 접수한 뒤 거든요. 


부검결과 죽은 아내의 사망 추정시각도 10시 이전으로 나오는데..." 


그 말을 듣자, 저는 도대체 무엇이, 그날 밤에 벽을 두드린 것인지 


상상이 되어 오싹한 생각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후일담입니다만, 


군대에서 야간 근무 중에 고참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 소리 말이다. 차라리 귀신이 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냐? 혹시라도 부검이 잘못된 거고, 그 아줌마가 그때까지 살아 있어서 살려달라고 벽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두드렸던 거라면... 


그 아줌마가, 널 얼마나 원망하면서 죽어갔겠냐......" 

  

  







수류탄파편을 눈에 맞은 남자가 

앞이 안보이는 공포와 고통으로 비명을지르며 

기어다니고있다. 




그러던중 남자는 좁은 깊은 구덩이 속으로 빠지게된다. 




그 속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그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거나, 

발버둥 치고있었다. 




앞을 볼 수 없는 남자는 좁고 깊은 그곳에서 

공포와 살고싶은 욕망에 시달렸다. 



우리가 그를 발견한건, 

폐허가 된 마을에서 생존자를 찾으러 갔을 때였다. 


그는 텅빈 우물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그 날은 여대생 A가 선배 B의 방에서 동아리 회원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활기찬 분위기가 되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약간 시간이 지나자 B는 '오늘은 이걸로 끝낼까 해요, 졸려서..' 

B선배는 너무 취해 당장이라도 쓰러질것만 같다 

A를 비롯하여 모임에 참여한 멤버들은 B선배를 침대에 재우고서 불을 끄고 밖으로 나왔다 


방을 나와 얼마간 걷고있던 A는 B선배 방에 핸드폰을 두고 온걸 깨달았다 

A는 일행들을 먼저 보낸뒤 B선배 방으로 돌아왔다 

방의 불은 꺼져있는 그대로 였다 B선배가 일어나 문을 잠그지 않았는지 문은 시원스레 열렸다 


'선배 A인데요 핸드폰 놓고가서 가지러 왔어요' 

일단 들어갈 때 인사는 했지만 대답은 없었다 깜깜한 방에서 선배는 푹 잠들어 있는 것 같다 

A는 불을 켜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더듬거리고 휴대폰을 찾아내고 

'휴대폰 찾았으니까 실례할게요' 

라고 말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학교에 돌아가는 도중 선배 아파트 앞을 지나가는데 거기에는 많은 경찰차가 멈춰서서 

출입금지 테이프가 둘러져있고 많은 경찰들이 모여있었다 

무슨 일인가 생각하던 A는 경찰관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B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은 피로 엉망이 되어있었다 

특히 선배가 자고있던 침대는 피가 잔뜩 고여있었다 

'피해자는 자고 있다가 범인에게 갑자기 공격 받아 살해된 것 같습니다' 

경찰관은 그렇게 설명했다 


A는 만약에 휴대폰을 가지러 온 시간이 조금만 일렀더라면 

틀림없이 자신도 당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몸이 얼어붙었다 


경찰관은 떨고 있는 A에게 

'조금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만 짐작 가는 부분 없습니까?" 

하며 벽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B선배의 피로 썼다고 생각되는 빨간 글자가 


'불을 켜지 않아서 다행이야' 


라고 적혀있었다 


맞아 A가 휴대폰을 가지러 갔을때 이미 선배는 범인에게 살해당한 상태.. 

게다가 범인은 아직 방안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A가 휴대폰을 찾으려 불을 켰다면 A도 틀림없이.... 

  

  









어느날 집안에 들어갔더니 모든 불이 다 꺼져있었다. 



나는 순간 집에 누군가 있다라는 생각에 불을 하나씩 차례대로 전부 켰다. 




"에이~ 아무도 없잖아?" 


긴장한 탓인지 얼굴에 땀이 흥건해 있었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 불을 켰다. 

  

  

  

  







예전에 TV 방송 무슨 프로그램 토크쇼에서 


이혁재가 겪은 괴담 경험담입니다. 





때는 이혁재가 방송 데뷔하기전에 대학 시절 친구들과 술을 진탕 먹고 취해서 집에 들어와서 자신의 방에서 잠을 청하던중 이상한 기운에 눈을 떠보니 자신의 옆에 왠 여자가 누워 있더랍니다. 



순간 너무 놀란 이혁재는 방을 뛰쳐나와 


거실에서 가족들을 다 불러냈다네요. 



아버지와 어머니께 자기방에서 어떤 여자가 내옆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하니까 아버지께서 방을 둘러보시고는 아무도 없는데? 


하니까 이혁재가 여동생에게 너 혹시 내방와서 잤었냐고 물어보니 


여동생은 그런적 없다며 자기는 자기방에서 잤다고 하더랍니다 



이혁재는 술 기운 때문인가 하며 다시 자기방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네요.그러다가 또 이상한 기운에 설마설마하며 실눈을 떠보니 


또 정체 모를 여자가 옆에 누워 있더랍니다. 



무서움이 극에 달한 이혁재는 또 방을 뛰쳐나와 가족들을 불러내려고 하는 순간 그자리에서 기절 해버렸다는 이혁재.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가족들은 지금 제주도 여행중이였답니다 

  

  








꽤 오래 전, 


어떤 홈페이지에「다친 동물들에게 기부를」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한쪽 발이 없는 개나, 내장이 튀어나온 고양이 등, 


차마 보고 있기 힘들 정도의 끔찍한 사진들이었다. 




하지만 회복 경과의 사진을 순서대로 게재하고 있었으므로 


그 점에 감동받아 기부금도 제법 모인 듯 했다. 


제대로 기부를 수술비로 사용하는 듯 했고, 


동물들이 건강을 되찾은 모습에 안심하게 되는 그런 홈페이지였다. 


그러나···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엉망진창이 된 손발이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내장이 삐져나온 고양이가 과연 살아날 수 있어을까. 


게다가 거리의 다친 개와 고양이들은 다 어디서 데려온 것일까.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둘이 아니라서 


문득 그 사이트의 이미지 작성 시기를 조사해보았다. 



작성시기를 알아본 결과... 







완치 후의 사진은, 




끔찍한 모습의 사진보다 더 먼저 작성되어 있었다. 











「됐다! 재미난 걸 손에 넣었어∼」 

「응? 뭐야뭐야?」 

나의 이름은 카츠미. 지금 우리들은 친구인 마사키의 집에 있다. 

마사키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 메이커. 

그리고 마사키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미나미. 미나미는 마사키처럼 밝은 성격으로 친구도 아주 많다. 

다음은 미나미의 소꿉친구 아카리. 


아카리는 평소엔 소극적이지만 말하고 싶은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미움받는 일도 더러 있다. 

마지막 한사람은 유우키. 유우키는 성격이 어두워서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집이 꽤나 잘 사는 편이다. 

「1년전에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무인도에서 7명 전부 죽어버린 사건 있었지?」 

「응, 그랬지. 그런데 그게 왜?」 

「실은 그 사건이 그대로 찍혀있는 비디오 테잎이 여기 있지∼♪」 

「정말?」 

「우와~」 

「이상해」 

「···진짜야?」 

모두 각각 멋대로 말을 한다... 

「아무튼간에 일단 보기나 하자∼」 

비디오가 재생되자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여행 같았는데 그날 밤에 한 사람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거기서부터 공포영화처럼 


변해버렸다. 

모두들 떨며 무서워하고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차례차례 시체로 발견되면서 결국 카메라맨과 소녀 한사람만이 남았다. 

소녀가 말한다. 

「당신이 범인이지? 내가 범인일리가 없는 걸!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비디오를 찍고 있다는게 말도 안돼!」 

「틀려! 내가 아니야! 이건 경찰에 증거로 건네주려고···」 

소녀는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뒤를 쫓는 카메라맨. 

거기서 갑자기 화면이 까맣게 되고 다음에는 소녀의 끔찍한 시체와 목을 매달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맨이 비춰졌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비디오는 끝났다. 

「굉장하지? 이거 경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형이 은밀하게 녹화해서 준 거야.」 

「확실히 범인은 카메라맨이었고 나중에 유서도 발견된듯 해. 경시청이 비디오를 입수하고 사건이 발각되었다지.」 

「그래. 기억은 잘 안나지만 (웃음)···· 응? 왜 그래 카츠미?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니··· 그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상한 점이 있어서 말이야···」 

  










10 

남편이 한달 전부터 매일같은 꿈을꾼다고 토로했다. 


"한밤중 문득 일어나면 천장에 나랑 같은 사람이 나한테 


'넌이제 충분히 살았지?이제 바꿀때야'라고" 


남편은 매일 아침인사처럼 토로했기때문에 


아내도 걱정이 됐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일어나서 '그꿈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가 '그꿈안꿨어?' 라고 불으니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꿈?" 













11 

정선희, 홍진경, 최진실, 이영자 



이 4분이 친하기로 유명하잖아요 



4명이서 기차를 타고 놀러가기로 했대요 






기차에 



정선희 홍진경 / 통로 / 최진실 이영자 



이렇게 앉았대요 






다시말하면 정선희씨가 창가에 앉은셈이죠 



그 날 유난히 비도 많이오고 날도 어두워서 다들 타자마자 잠이 



들었나봐요 근데 갑자기 정선희씨가 옆자리 


홍진경씨를 깨우더래요 



(정선희씨가 귀신 자주보기로 소문이 있죠?) 






"야 야 일어나서 저것봐봐" 



"아왜 자고있는데 깨워" 



"저것좀 보라고" 






정선희씨는 창문밖을 가리키고 있었고 



홍진경씨는 잠결에 비몽사몽한채로 창밖을 쳐다봤대요 



근데 창밖엔 그냥 아까처럼 비만 내릴뿐이었대요 






"아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뭘보라는거야" 



"그게아니야 다시 잘봐봐" 



그래서 홍진경씨가 눈을 비비고 다시 창밖을 봤는데 



한 엄마와 아이가 기차가 달리는걸 나란히 서서 바라보고 있더래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놀랍게도 기차의 속력이 무지 빠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와 엄마가 전혀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 기차와 같이 가고 있었죠 



발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구요 전혀 기차와 멀어지지도 않고 그렇게요 






홍진경씨는 너무 무서워서 



"...언니 저거뭐야 무서워" 하면서 



정선희씨를 바로 쳐다보았는데 






정선희씨는 자고있는 중이었답니다 

  

  











12 

일본의 인기 많은 유부남 가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인기 많은 가수라도 팬이 많은만큼 안티 팬도 많은 법.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한가한 때 였습니다. 


그때 그 가수에게 전화가 걸려왔죠. 


안티 팬인 듯, 가수에게 위험한 말을 전했습니다. 




"3일 후에 당신의 가족이 위험해"라고 




처음 가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3일이란 시간이 다가올 수록 불안해져왔죠. 


그래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분양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만약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있다면, 


자신의 손을 깨물라고 하고 


가족이 안전하다면, 


자신의 손을 핥으라고 했습니다. 




그 개 덕분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며칠 뒤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가수를 당황했지만, 


어두컴컴하고 하나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개를 불러 명령을 했죠 




개는 그 가수의 손을 핥았고, 


가수는 안심하며 불이 들어오자마자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는 갈기갈기 칼에 베인 채 죽어있었습니다. 


그 가수는 기겁을 하며, 


개를 죽일려고 했지만 단순한 실수로 여겨 그냥 계속 키우기로 했죠.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때 


또 고의적인 듯한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가수는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억누르고, 


깜깜한 환경 속에서 개를 불렀습니다. 


개는 여전히 가수의 손을 핥기만 했습니다. 


가수는 또 안심하며 원상태로 돌아오자 아들을 확인하는데,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가수는 화가 치밀어 그 자리에서 개를 죽여버리고, 


정신적 충격으로 혼자서 방황하다가 인기스타라는 자리에서 나와버렸죠. 


그리고 가수활동을 끊은 지, 


며칠 뒤. 


또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예전의 안티팬 목소리였습니다, 


그 위험한 안티팬은 조용히 말하였고..가수는 눈을 크게뜨고 멍하니 한곳만바라보았다. 

  

  

  











13 

군대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군대에서 높은계급 낮은 계급 이렇게 있잖아요 


한밤중에 모두 자고있는데 낮은 계급의 군인 한명이 잠에서 깼대요 


다시 잠도 안오고 그래서 밖에 나갔는데 


높은 계급 군인 한분이 나쁜짓(이게 잘 기억이 안나네요.)을 하고 계시는 걸 봤대요 


그래서 그 계급 낮은 군인은 못본척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뭘 밟아서 소리가 난거에요 


계급 높은 군인은 순간 휙 돌아보면서 누구야! 라고 소리쳤고 


계급 낮은 군인은 소리가 나는 순간 냅다 뛰어서 방에 들어왔대요 


그런데 군인들 군복이 다 똑같잖아요 


밤이라 어두워서 누군지 구분도 잘 안되고 


그래서 그 계급 낮은 군인은 안걸릴수 있겠다며 태연하게 누워있었대요 




조금있다가 문이 열리고 아까 그 높으신 계급 군인이 들어오시는데 


한명한명 스쳐지나가면서 


"너냐?" 


이렇게 묻더랍니다. 




"너냐?" 


"아뇨.." 


"너냐?" 


"아니요..." 




그렇게 한명 한명한테 물어보고 그 높으신 군인은 누워있던 낮은 계급의 군인한테 


"너냐?" 


라고 물어봤어요. 


낮은 계급의 군인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아니요" 


라고 대답했대요. 






다음날 그 낮은 계급의 군인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14 

어느 수박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밭에 몰래 들어와 수박 서리를 하는 놈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좋은 대책이 없을까 궁리를 한 끝에 멋진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간판을 만들어 수박밭에 세워두었다. 


「경고!  이 밭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수박 1 개 있다.」 


그 다음날 농부가 밭에 나와 수박을 확인하니 하나도 없어진 것 없이 수박은 모두 무사했다. 


다만 간판 아래쪽에 한구절이 덧붙여져 있었다. 


「지금은 2 개」 











15 

"요즘에 악몽에 시달려요. 어쩌죠?" 


나는 떨리는 목을 애써 참으며 천천히 


내 앞에 있는 의사에게 말했다. 그러자 의사는 나에게 물을 권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는 의사는 나에게 악몽의 내용을 물어보았다. 


"평범하게 일상을 지내다가 밤만 되면 제가 사람을 죽여요. 


그리고는 집에 들어와서 이불을 덮고 자는 겁니다." 


그러자 의사는 무언가를 메모에 꼼꼼히 적었고 


나는 무슨 내용을 적는 지 궁금하였지만 애써 참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 했다. 


"처음에는 그냥 넘겼는데, 가면 갈수록 수법도 다양해지고 죽이는 방법도 끔찍해져요. 


그 꿈을 연속으로 꾼 지 이제 56일 정도 됩니다." 


"자 그럼." 


드디어 의사가 말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팍.] 


의사가 의자를 들어 내 머리를 쳤다. 피가 주룩주룩 나고 침을 삼키기가 어렵다. 






그런데 왜 안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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