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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보성어부 살인사건

title: 메르시운영자2014.11.24 06:09조회 수 165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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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보성군 회천면에 살고 있는 70대 평범한 노인이 바 다구경을 하기위해 자신의 배에 오른 20대 여성을 *** 한 뒤 살해하고, 이에 앞서 대학생 남녀 2명도 함께 살해 한 것이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65cm 가 량의 다소 외소한 체구의 이 노인은 자신의 욕정을 참지 못하고 여행 왔던 20대 여성을 *** 했다.
그 과정에서 피해 여대생들은 몸부림을 쳤고 실랑이 끝에 배에 탔던 노 인을 포함하여 두 명의 여성이 함께 물에 빠졌지만 십수년 간 바다 생활을 해 왔던 노인은 쉽게 다시 배에 올라 살 수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노인은 자신의 범행이 탈로 날 것 을 우려하여 이 같은 살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달 여행 온 대학생 남녀 두 명도 살해 한 것으로 밝혀졌다.
2남 5녀를 뒀던 평범한 70대 노인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풀 스토리를 재구성 해 봤다.

지난달 30일 보성 경찰서는 용의자 오모(70.보성읍)씨 에 대해 여성 안모(23.간호사.인천 남동구)씨를 자신의 고기잡이 배에 태워 살해한 혐의로 구속했다.

평범한 어부였던 오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 전남 보 성군 회천면 동율리 앞 우암선착장에서 매일 하던 어로 작 업을 하고 있었다.
다른 날과 다름없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던 오씨에게 연인으로 보이는 20대 남녀 두 명이 찾아 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고 싶은데 태워 줄 수 있느 냐”라고 물어왔다.
이들은 광주에서 여행을 온 대학생 김 모(21.남)씨와 추모(20.여)씨였다.
이후 오씨는 두 사람 을 태우고 30분가량 배를 몰아 자신의 어로 작업장으로 갔다.

어로 작업장에서 1시간 가량을 일하던 오씨는 갑자기 추 씨를 보고 욕정이 생겨 추행할 것을 마음먹고 추씨의 남자 친구였던 김모씨를 바다에 빠트렸다.
하지만 김씨는 이내 다시 배로 올라오려 몸부림을 쳤지만 어로 장비인 ‘삿갓 대’를 이용해 김씨를 살해했다.
여대생이었던 추씨는 오 씨가 다가오자 허리를 붙잡고 격렬하게 반항했고 오씨는 이런 추씨에게 “같이 죽여버려라”고 외치며 추씨를 바다 로 밀어 빠뜨린 후 같은 어구를 이용해 배를 잡지 못하게 해 살해 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후 몇 일 뒤인 지난 달 3일 오후 5시 50분쯤 전남 고흥 군 도양읍 용정리 앞 해상에서 조선소로 입항하던 어선이 추씨의 변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추씨의 시신에는 아무런 외상이 없을 정도로 깨끗했지만 이어 지 난 달 5일 오후 4시 30분쯤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청포선착장 부근에서 경찰에 발견된 추씨의 남자친구 김 씨의 사체에서는 양쪽 발목에 골절상이 발견되었다.
이후 경찰은 오씨를 검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바다에서 실랑이가 있는 과정에서 김씨를 폭행 한 것으로 밝혀졌 다.

김씨와 함께 여행을 갔던 추씨가 돌아오지 않자 그녀의 가 족들은 지난달 1일 보성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당시 경찰 과 해경은 20여일 동안 별다른 타살점을 찾지 못해 두사 람을 추락사, 동반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1차 소견에서 경찰은 “김씨의 발목에 난 골절상은 추락하 는 과정에서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부검 결과를 발표 했다.

한편 1차 범행이 있은 지 25일이 흐른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 30분 쯤 오씨는 이날도 항구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오씨에게 두명의 여성이 다가와 배를 태워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 전남 보성으로 놀러 왔던 조모(24.여)씨와 안모(23.여)씨였다.

두 여성을 태운 배는 30분가량 바다를 질러 오씨의 작업 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씨는 3시간 정도 어로 작업을 하 고 되돌아 오려던 순간 갑자기 여성 1명에게 욕정이 생겨 가슴을 만졌다.
당황한 두명의 여성은 힘을 합쳐 반항하 면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다 3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여성 1명은 바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오씨는 익숙 한 바다생활에 바로 헤엄쳐 배에 올라탔다.
뒤이어 다른 여성이 배를 잡고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발견하 고 오씨는 자신의 범행이 탈로날 것을 우려, 역시 삿갓대 를 이용하여 여성을 바다로 밀어 넣어 살해했다.

조씨와 안씨의 시신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보성 앞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씨의 이 같은 행각은 곧 발각됐다.
두명의 여성이 오씨 의 배를 타기 직전 보성을 여행 중이던 30대 여성이 함께 온 남편을 찾던 중 우연히 피해 여성의 휴대폰을 사용해 피해자 중 한명이 오후 2시 36분 쯤 “배를 타다 갇힌 것 같다”라며“경찰 보트를 불러 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 내 왔다.
이것을 발견한 30대 여성의 경찰 신고가 있은 직 후 경찰은 오씨의 선박 내부를 수색, 피해자의 신용카드 및 볼펜 , 여자의 것으로 보이는 긴 머리카락 등을 발견하 고 오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에 숨어 있던 그를 검거했 다.

경찰은 지난 1일 한달 전 발생한 남녀 대학생 사망 사건도 이번 사건과 실종 장소 등 피해 부위가 비슷한 점을 근거 로 오씨를 심문, 연쇄 범행에 대해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3년 전 1t급 어선을 구입하여 보성 앞바다에서 쭈꾸미 등 을 잡아 생계를 유지해 왔던 오씨의 이 같은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은 당황했다.
지난 3일 오씨는 범죄 재연을 태연이 실행해 지켜보던 사람들은 “평생 어민이 었던 오씨가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니 믿을 수가 없 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한편 지난 3일 오씨는 범죄 재연을 태연이 실행해 지켜보 던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70대 노인이 남녀 4명을 살해 했 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라며 사건의 의구심을 증폭시 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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