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공포괴담]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것 중 최악이었던 경험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11.24 06:37조회 수 1784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나는 위스콘신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 간호사이다. 
이제부터 내가 간호사일을 그만두게된 내 인생 최악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어느날,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엄청난 비만의 여자가 하복부와 음부에 고열이 있고, 이상한 냄새가 나며 아프다고 병원에 실려왔다. 
그녀는 얼마나 뚱뚱한지, 약간의 과장을 섞자면 허벅지가 내 허리두께보다도 두꺼웠던것 같다. 
당시 내가 180파운드(82kg가량)였으니, 얼마나 뚱뚱한지 상상이 갈것이다. 
의사는 그녀의 하복부를 간단히 살펴보았고, 왼쪽 아랫부분에 뭔가 이상함이 있다고 느꼈다. 
의료기사는 간단한 초음파검사를 해보려 했지만, 그녀의 700파운드(317kg가량)의 지방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경질초음파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경질초음파를 받기 위해 방을 옮겼고, 의사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의료기사와 열다섯명 가량의 간호사들이 이 엄청난 지방덩어리를 들어올렸고, 가까스로 등자 
(stirupps라고 적혀있는데, 정확히 무엇이지 모르겠음. stirrup을 잘못쓴것같다. 아마 의자 비슷한것일듯)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마스크를 쓴 수많은 간호사가 그녀의 살을 받쳐 들고 허벅지 하나에 
두명의 간호사가 달라붙어 지방을 양쪽으로 끌어당겨 마침내 그녀의 살에묻힌 음부가 윤곽을 드러냈다. 
그녀의 허벅지가 벌어지고 음부가 드러나자. 고동색의 걸쭉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액체에는 뭐인지 모를 잔해물들도 남아있었다. 


세상에... 그냄새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헌것중 최악이었다. 
내 할아버지가 목장을 운영하셔서 어렸을때 소, 돼지의 분뇨냄새도 많이 맡아봤고 
사냥을 나가서 노루오줌을 얼굴에 뒤집어 쓴적도 있었지만, 이 냄새는 위 경험들보다도 가히 경악스러웠다. 


허벅지를 붙잡고 있던 내 동료 간호사들은 마스크에 대고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의료기사는 나에게 박하유를 가져오라고 외쳤고 나는 재빨리 박하기름이 든 병을 가져와 동료의 마스크를 박하기름으로 흠뻑 적셨다. 
그리고 냄새에 괴로워 하는 그녀에게도 마스크를 씌어주었다. 
우리가 겨우 이 악취로부터 숨통을 틀 수 있게 되자 의료기사는 나에게 어서 의사를 불러오라고 했다. 
나는 의사를 부르러 가는 와중에도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 이상한 액체는 뭐고 그 고약한 냄새는 뭐란말인가... 


곧 나는 의사와 함께 다시 돌아왔고, 의사는 상황을 살핀 뒤 여성이 곧바로 응급수술을 해야하므로 
나를 포함한 간호사들에게 그녀를 수술실로 옮기라고 했다. 
우리는 그녀를 수술실로 옮긴뒤 다시 그 방으로 돌아가 뒷처리를 해야했다. 
뒷처리가 끝나고 패닉상태에 있던 우리들은 곧 그 액체와 잔해물들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다. 


원래 그녀는 임신을 한 상태였으나(세상에 이런 여자와 만나고 싶은만큼 절박한 남성이 있다는건가..) 
살이 너무 많아 임신을 한지 몰랐다고 한다. 
게다가 비만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였는지, 몸에서 태아에 거부반응을 보였고 결국 유산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유산된 아이는 허벅지 살에 막혀 나오지 못하고 그녀의 음부 구멍에서 썩고 있었고 
태반 또한 몸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녀의 자궁벽에서 떨어져 자궁속에 계속 남아 썩으며 양수를 떠다녔다고 한다. 


즉 우리가 허벅지를 벌렸을때 흘러내린 액체는 태반과 아이가 썩어들어가던 양수였고 
수술실에서 의사는 아기의 잔해물(...)과 태반을 그녀의 몸에서 긁어내야했다고 한다. 
'그때 흘러내리던게 그럼...' 이란 생각이 들자 나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토악질을 해댔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동료들도 그자리에서 혹은 화장실로 가서 토악질을 했다. 역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날 퇴근을 한뒤 간호사라는 직업에 큰 회의를 느꼈고, 대학에 쓴 돈이 아까웠지만 결국 간호사를 관두게 되었다. 
그녀는 병원에서 일주일 이상 더 있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사실 더 알고 싶지도 않아서 신경을 끄기로 했다. 
이 일은 비단 직업뿐만 아니라 내 인생전반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 일이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95 사건/사고 나는 살인자입니다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66 1
6594 2CH 익사체를 발견하다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66 1
6593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미녀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6 1
6592 실화 대학교때 충격과 공포를 겪었던 실화..1 금강촹퐈 1166 1
6591 기묘한 킬링필드의 해골무덤1 미미미미치 1166 0
6590 2CH 소각로 안에 있던 것1 도네이션 1165 1
6589 혐오 철근을 가득 싣고가던 트럭이랑 부딫혀 이렇게 되버렸다.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65 0
6588 혐오 아이를 가지고 싶지않았는데 임신을 해버린 여성의 선택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65 0
6587 실화 지하방의 추억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65 2
6586 실화 밤낚시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65 0
6585 단편 늪귀신에 씌이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65 0
6584 2CH [펌] [2ch] 현인신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65 1
6583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나데의 반지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5 1
6582 실화 대학시절 겪은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5 1
6581 실화 퇴마 사이트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65 1
6580 2CH [2CH] 지금 열차가 들어옵니다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65 1
6579 실화 장례식장의 아주머니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65 1
6578 미스테리 블러드 드라큘라의 유래1 Lkkkll 1164 1
6577 단편 색칠놀이2 여고생 1164 0
6576 실화 엄마 친구분이 본 저승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6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