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결혼하면 같이 살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1.26 04:53조회 수 1621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결혼하면 같이 살자 









"엄마, 결혼하면 같이 사는거 생각해 봤어?" 




"얘는 아직도 그 소리를 하고 있어! 모처럼 신혼생활 하는건데 남편도 싫어할거야. 안 돼." 




"괜찮아. 준야씨는 돈도 많고 집도 크니까. 준야씨는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그런 말이 아니지. 남들이 혼수에 쓸데 없는 것 까지 딸려왔다고 욕하면 엄마 부끄러워서 어떻게 사니?" 




"아하하, 에이, 속도위반으로 시집가는데 이제 와서 더 부끄러울 게 뭐가 있어!" 




"얼씨구, 얘 말하는 것 좀 봐. 너도 이제 서른인데 말좀 좀 어른스럽게 해야지." 




"아직 스물아홉이거든!! 어쨌든, 엄마 결혼하면 같이 살자. 응? 오늘도 준야씨랑 데이트 하니까 그 때 좋게 말 하면 된다니까?" 




"여튼 싫어, 엄마는 그러기 싫어." 




"그래도 이대로 어떻게 혼자 살아. 20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제 저금도 얼마 안 남았잖아."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한 사람 먹고 사는덴 지장 없어." 




"지금까지 일이라곤 해본적도 없는데 아르바이트는 무슨 아르바이트야!" 




"아이고, 조그만게 말이나 못하면. 자, 준야씨가 데리러 올 시간이네. 어서 준비해야지." 




"그러네? 그럼 엄마 나 용돈 좀 줘." 




"서른이나 먹고 못살아 정말.. 자 여기, 이걸로 맛있는거 사 먹고 와." 




 "고마워 엄마!!" 




"배고프다고 막 먹으면 안 돼. 이제부턴 살 너무 쪄도 몸에 안 좋다더라." 




"응~!! 다녀올게요!!" 














"준야씨, 많이 기다리셨어요?" 




"무슨 일 있었어? 꽤 늦었네?" 




"미안해요. 아들이랑 이야기 하느라."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950 2CH 웅덩이1 여고생너무해ᕙ(•̀‸•́‶)ᕗ 1267 1
8949 실화 실제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담21 클라우드9 2742 1
8948 2CH 생령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490 2
8947 2CH [2ch괴담]도롱이스님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29 1
8946 실화 펌]오늘 겪은 실화..1 여고생너무해ᕙ(•̀‸•́‶)ᕗ 1371 0
8945 실화 이사가서 겪은일1 여고생 983 2
8944 실화 신내림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3 1
8943 실화 철길을 걷는 소녀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21 1
8942 기묘한 천일야사 기담- 소금장수 부부와 처녀귀신1 title: 하트햄찌녀 1403 1
8941 실화 나의 이야기 보따리...3편 [친구의 그녀2]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598 1
8940 실화 실제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담1 클라우드9 3003 1
8939 실화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395 3
8938 기묘한 美 CIA, 외계인 네명 7년째 비밀리 감금1 미스테리우스 1606 0
8937 실화 펌)-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1-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768 1
8936 단편 산책1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8935 미스테리 두개골변형에 관한 분분한 의견들1 익명_bc54a9 2099 0
8934 실화 불청객1 한량이 3586 1
8933 실화 기묘한 모텔 2 <백프로실화>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76 1
8932 실화 산토끼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31 2
8931 실화 소름끼치는 아이의 말1 우다 7186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