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결혼하면 같이 살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1.26 04:53조회 수 161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결혼하면 같이 살자 









"엄마, 결혼하면 같이 사는거 생각해 봤어?" 




"얘는 아직도 그 소리를 하고 있어! 모처럼 신혼생활 하는건데 남편도 싫어할거야. 안 돼." 




"괜찮아. 준야씨는 돈도 많고 집도 크니까. 준야씨는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그런 말이 아니지. 남들이 혼수에 쓸데 없는 것 까지 딸려왔다고 욕하면 엄마 부끄러워서 어떻게 사니?" 




"아하하, 에이, 속도위반으로 시집가는데 이제 와서 더 부끄러울 게 뭐가 있어!" 




"얼씨구, 얘 말하는 것 좀 봐. 너도 이제 서른인데 말좀 좀 어른스럽게 해야지." 




"아직 스물아홉이거든!! 어쨌든, 엄마 결혼하면 같이 살자. 응? 오늘도 준야씨랑 데이트 하니까 그 때 좋게 말 하면 된다니까?" 




"여튼 싫어, 엄마는 그러기 싫어." 




"그래도 이대로 어떻게 혼자 살아. 20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제 저금도 얼마 안 남았잖아."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한 사람 먹고 사는덴 지장 없어." 




"지금까지 일이라곤 해본적도 없는데 아르바이트는 무슨 아르바이트야!" 




"아이고, 조그만게 말이나 못하면. 자, 준야씨가 데리러 올 시간이네. 어서 준비해야지." 




"그러네? 그럼 엄마 나 용돈 좀 줘." 




"서른이나 먹고 못살아 정말.. 자 여기, 이걸로 맛있는거 사 먹고 와." 




 "고마워 엄마!!" 




"배고프다고 막 먹으면 안 돼. 이제부턴 살 너무 쪄도 몸에 안 좋다더라." 




"응~!! 다녀올게요!!" 














"준야씨, 많이 기다리셨어요?" 




"무슨 일 있었어? 꽤 늦었네?" 




"미안해요. 아들이랑 이야기 하느라."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288 실화 고등학교때 듣고 겪은 이야기들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45 2
10287 실화 옛날에 일본에서 겪은 이야기 2편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23 2
10286 단편 [이나가와 준지] 유키1 title: 아이돌뉴뉴뉴 1009 2
10285 실화 강물에 떠내려온 인형3 title: 아이돌뉴뉴뉴 1325 2
10284 실화 무덤을 어지럽힌자2 title: 아이돌뉴뉴뉴 1017 2
10283 2CH 차 안의 오빠2 title: 아이돌뉴뉴뉴 1204 2
10282 실화 의과대학 괴담1 title: 아이돌뉴뉴뉴 889 2
10281 2CH [2ch괴담]영업사원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4 2
10280 실화 15년전 절에서 겪었던 신기했던 일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54 2
10279 실화 우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21 2
10278 실화 아직 아냐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68 2
10277 실화 화양동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38 2
10276 실화 지인 이야기1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14 2
10275 실화 폴터가이스트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58 2
10274 실화 어머니께서 어릴적 겪었던 실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4868 2
10273 실화 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174 2
10272 실화 그냥 저냥 그런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62 2
10271 실화 그 녀석들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84 2
10270 실화 이모가 만난 무속인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256 2
10269 실화 지인 이야기2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4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