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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시체

형슈뉴2014.11.27 04:44조회 수 939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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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안좋은 장소의 이야기. 

  

그곳은 JR (역주 : Japan Railway 일본철도를 말합니다)의 선로 아래를 빠져 나가도록 만들어진 터널에서, 오른쪽에 있는 보도이다. 

  

내리막길에 바로 오르막길이 이어져있는 V자 형태라 낮에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둡다. 

  

거리가 짧기 때문인지 가로등도 없고, 교통량은 많은 위험한 장소다. 

  

어느날의 저녁, 근처를 지나갈 때, 터널 안에서 울고있는 작은 여자아이를 보았다. 

  

근처에 어머니나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도 없고, 위험하다고 생각한 나는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 어째서 울고있어?」 


여자아이는 흐느껴 울면서 차도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차에 치인 고양이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다. 


「……니 고양이니?」 


순간 나온 것은 그런 말이었다. 여자아이가 크게 수긍한다. 

  

눈물 범벅이 된 큰 눈이, 끔찍한 망해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여자아이도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어쨌든 이 아이를 터널에서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이 아이까지 차에 치여선 안되고, 시체를 계속 보는 것은 괴로울 것이다. 


게다가, 다음에 오는 차가 고양이의 시체를 깔고 지나가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광경은 도저히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렇게 나는 여자 아이를 달래 터널을 나왔다. 

  

밖에 나오자마자 비명이 들렸다. 

  

지나가던 여성이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뭐지? 어째서 날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손이 질척했다. 

  

나의 팔 안에 있는 것은, 

  

불쌍한 고양이의 시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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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어울리면 다른 괴담으로 바꾸겠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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