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고양이의 시체

형슈뉴2014.11.27 04:44조회 수 942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근처에 있는 안좋은 장소의 이야기. 

  

그곳은 JR (역주 : Japan Railway 일본철도를 말합니다)의 선로 아래를 빠져 나가도록 만들어진 터널에서, 오른쪽에 있는 보도이다. 

  

내리막길에 바로 오르막길이 이어져있는 V자 형태라 낮에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둡다. 

  

거리가 짧기 때문인지 가로등도 없고, 교통량은 많은 위험한 장소다. 

  

어느날의 저녁, 근처를 지나갈 때, 터널 안에서 울고있는 작은 여자아이를 보았다. 

  

근처에 어머니나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도 없고, 위험하다고 생각한 나는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 어째서 울고있어?」 


여자아이는 흐느껴 울면서 차도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차에 치인 고양이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다. 


「……니 고양이니?」 


순간 나온 것은 그런 말이었다. 여자아이가 크게 수긍한다. 

  

눈물 범벅이 된 큰 눈이, 끔찍한 망해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여자아이도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어쨌든 이 아이를 터널에서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이 아이까지 차에 치여선 안되고, 시체를 계속 보는 것은 괴로울 것이다. 


게다가, 다음에 오는 차가 고양이의 시체를 깔고 지나가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광경은 도저히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렇게 나는 여자 아이를 달래 터널을 나왔다. 

  

밖에 나오자마자 비명이 들렸다. 

  

지나가던 여성이 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뭐지? 어째서 날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손이 질척했다. 

  

나의 팔 안에 있는 것은, 

  

불쌍한 고양이의 시체였다. 

  

  

  

------------------------------------------------------------- 

  

안어울리면 다른 괴담으로 바꾸겠다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390 실화 골목길2 Agnet 9872 1
2389 단편 곤충채집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60 1
2388 기묘한 곤지암 정신병원 사진입니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83 1
2387 실화 곤지암 정신병원 다녀온 지인 이야기 익명_4e178b 1104 1
2386 실화 곤지암 정신병원 - 국내 대표 흉가의 진실 익명_16c625 880 1
2385 기묘한 곡성 세트장 귀신 양수리세트 정확한 정밀 정리2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373 3
2384 기묘한 곡성 세트장 귀신 양수리세트 정확한 정밀 정리4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2505 3
2383 전설/설화 고획조 전설과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4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540 1
2382 실화 고향 동생이랑 타지에서 같이 살게된 적에 겪은일1 도네이션 480 1
2381 단편 고해성사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73 1
2380 사건/사고 고토맨션 살인사건3 쥬시쿨피스 1211 1
2379 사건/사고 고층아파트만 털어간 도둑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5224 2
2378 미스테리 고전 강시 영화 붐을 일으킨 명화,,귀타귀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59 1
2377 실화 고장난 가로등1 형슈뉴 778 1
2376 실화 고장난 가로등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942 0
2375 사건/사고 고유정이 살해전 검색한 것들..ㄷㄷ6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178 1
2374 사건/사고 고유정 재판서도 고의살인 부인… “성폭행 피하다 우발적 살해”1 yohji 472 1
2373 전설/설화 고원으로부터의 공포 title: 유벤댕댕핸썸걸 638 0
2372 단편 고양이즙(2014)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21 1
2371 실화 고양이즙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8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