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색칠놀이

여고생2016.08.19 12:50조회 수 1164댓글 2

    • 글자 크기


나는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요
엄마는 항상 집에서 나와 함께 인형놀이를 해요

엄마는 인형놀이보다 색칠놀이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가끔 아빠가 들어올때마다 시끄럽게 떠들며 엄마는 아빠와 함께 색칠놀이를 해요
엄마의 얼굴에는 울긋붉긋한 색이 예쁘게 칠해져 있었어요


"엄마, 아빠는 왜이렇게 색칠놀이를 좋아해?"

"응.. 그건 아빠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단다"

"사랑하면 얼굴에 색칠놀이를 하는거야?"

나도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나도 엄마의 얼굴에 크레파스로 색칠을 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때 현관문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요

"방에 들어가자"

엄마는 나를 방에 데려다주고 말했어요

"절대로 나오면 안돼. 알겠지?"

"또 떠들면서 색칠놀이 할꺼야?"

"그래, 그러니까?키티랑 놀면서 기다리렴"

아빠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요
엄마와의 색칠놀이가 신나나보네요

나도 키티가 보고싶어 방 구석에있는 작은 상자를 꺼내요
키티는 내가 놀이터에서 주워온 작은 아기고양이에요

나는 키티와 함께 놀다가 문밖을 빼꼼히 내다봐요
엄마는 힘이 드는지 누워있고 아빠는 가만히 서 있어요
바닥에는 붉은색으로 색칠이 되어있어요

아마도 엄마는 바닥에 색칠을 하느라 힘이 들어 누워있는것 같아요

그때 키티가 문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앗! 안돼 키티야!"

"이 더러운 고양이는 또 뭐야!!"

아빠는 키티를 사랑해 주었어요

키티를 공중에 띄워주고 멀리 뛸수있도록 던져주기도 했어요

키티도 바닥에 붉은색으로?색칠을 했어요


아빠가 나를 보았어요


이젠 내가 바닥에 색칠을 할 차례인것같아요



    • 글자 크기
탄광에서 겪은 일 (by Dorothy) 저 예쁘죠? (by 라면먹고갈래?)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77 단편 [단편실화] 신길역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33 1
576 단편 바보형사를 아시나요?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461 1
575 단편 초닷샛날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440 1
574 단편 이생물체 (異生物體)2 형슈뉴 984 1
573 단편 엄마. 이거 비밀인데.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971 1
572 단편 하이퍼 리얼리즘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782 1
571 단편 낡은 바이올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27 1
570 단편 **부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44 1
569 단편 애완동물 사랑 협회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832 1
568 단편 산귀신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766 2
567 단편 큰동그라미 하나 작은동그라미 하나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012 1
566 단편 도리도리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062 1
565 단편 벽장속의 아줌마2 title: 토낑도나짜응 1488 4
564 단편 목만 있는 병사2 여고생 810 0
563 단편 알고보면 무서운 이야기.txt2 title: 토낑도나짜응 1147 1
562 단편 탄광에서 겪은 일2 title: 밧대리Dorothy 663 2
단편 색칠놀이2 여고생 1164 0
560 단편 저 예쁘죠?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10 2
559 단편 비단뱀2 title: 토낑도나짜응 1094 1
558 단편 거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599 1
이전 1... 4 5 6 7 8 9 10 11 12 13 ...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