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춤을 추는 선인장

title: 토낑도나짜응2014.11.28 23:39조회 수 1172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오늘도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서 차를 마시는데 

베란다 창가에 가져다둔 선인장이 춤을 추듯 움직였다.... 


처음에는 잘못 본거라고 생각했는데.... 

3일째 보고 있으니 움직이는게 맞았다. 


보고 있기에도 지루하지 않았고 

사람만큼 키가 큰 선인장이여서 관상용으로도 멋졌기 때문에 

저 선인장을 선물해준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인장이 너무 예뻐요. 가끔 춤추듯 움직이고 보기 좋네요. 감사해요~" 

라고 인사를 하자 지인이 그럴리가 없다면서 구입처에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여전히 선인장이 춤추는걸 보고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지인인줄 알고 받았지만 낫선 목소리의 사람이 다급하게 외쳤다. 



"지금 당장 선인장을 불태워버려야해요! 

아니 지금 3일도 넘었다고 했죠? 

당장 119불러요!!!! 

지금 당장!!!!!!!!!!!" 


알고 보니 구입처에서 다급하게 전화를 했던 것이었다. 

119에 사정을 설명하고 집으로 와달라 했다. 

대답을 하고 다급하게 전화를 끊자 이번에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바로 집에서 나와!!!!!! 

119는 불렀어?" 


급하게 전화를 받으면서 119를 기다리기 위해 

우선 급한김에 최대한 큰 봉투를 씌워두고 집 밖에서 기다리자 

119가 오는 것이 보였다. 


119대원들은 화분에 있는 선인장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씌워둔 봉투는 그대로 였고 다른 주민들은 무슨일인가 나와서 지켜보기까지 했다. 

그때까지도 선인장은 춤을 추고 있었다. 



구급대원이 선인장을 옴기려 아파트 복도에 내려놓고 문을 닫자 


-펑 


소리가 아파트에 크게 울렸다. 

선인장이 터진것이였다. 


선인장이 터지면서 무수히 많은검은것이 

아파트 복도를 검게 물들이며 빠르게 기어가는 것을 보고 

나는 기절했다. 



























가끔 사막에서 선인장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걸 볼수 있다고 합니다. 

그걸 보며 춤추는 선인장을 그린 사람도 많지요. 


하지만 이 선인장이 왜 움직이는 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타란튤라의 아가들이 여기서 부화하고 자라서 나온다고 하네요... 

사막이 워낙 척박하다 보니 타란튤라가 선인장에서 아가들을 키운다고 합니다. 

춤을 춘 이유는 이제 다 자랐으니까 나가겠다는 신호겠죠? 


저 들은 이야기는 아마 실화라고 알고 있는데 

내용을 못찾아서 기억을 더듬어서 글로 써봤습니다. 


119대원이 급하게 옴기다가 아파트 복도에서 터졌다고 들은것 같아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692 기묘한 폐가와 흉가의 차이2 title: 하트햄찌녀 6122 2
12691 기타 필로폰 한번이라도 투약하면 예전으로 돌아갈수없는 이유5 title: 하트햄찌녀 4619 5
12690 기묘한 급살할 팔자와 무당 tmi1 title: 하트햄찌녀 6261 2
12689 실화 중국의 시신장사4 title: 하트햄찌녀 4041 2
12688 기묘한 심야괴담회 레전드 살목지 사연4 Agnet 6485 1
12687 기타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글씨체와 그림3 티끌모아파산 4980 3
12686 실화 심야괴담회에 나온 오사카맨션404호 원본 썰6 title: 하트햄찌녀 5348 1
12685 기타 대한민국 3대 흉가 중 하나인 늘봄가든 근황3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7344 3
12684 기묘한 무당이 말하는 집에 들이면 절대 안 되는 물건들6 당근당근 9683 5
12683 실화 광장시장에서 공포체험한 빽가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566 4
12682 실화 나 호텔에서 일하는데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481 2
12681 기타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무섭다고 느끼는 곳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477 4
12680 실화 어제 특이한 꿈을 꿨습니다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007 2
12679 실화 마술사 최현우 지하철공익 시절 경험담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008 3
12678 실화 너 4살 때도 귀신 봤다고 했잖아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355 2
12677 기타 공포게임 엔딩 레전드 ㄷㄷ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867 3
12676 실화 나는 자각몽을 자주 꾼다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268 2
12675 혐오 강남역 바퀴벌레 피난행렬10 title: 하트햄찌녀 10187 1
12674 기타 "우릴 마시겠다고..? 흐흐흐" .jpg3 짱구는옷말려 7716 2
12673 사건/사고 대만 톱스타의 딸이 유괴 당했는데 구하지 못한 이유8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7472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