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기타

[브금주의][레딧번역]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는 복도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12.05 04:59조회 수 1341추천 수 3댓글 5

  • 4
    • 글자 크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4ZUW

* 사진은 있으나 깜짝 놀랄만한 사진은 없습니다.



전 한 청소업체에서 일하는데 오늘 한 가족에게 빈 집 청소를 의뢰받았습니다.

그 가족은 전화로 집 청소를 부탁하면서 그동안 집을 비우고 수표를 테이블 위에 놔두겠다고 말했죠. 더이상 그 집에 있고 싶지 않다면서.

할 수 있었다면 그 집을 태워 버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참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했죠.


하여튼 저희는 그 집에 가서 청소를 시작했고 저는 거기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사진 몇장을 찍었는데...


이게 그 첫번째 사진입니다.




./files/attach/images/9733/518/051/32bc11d944096676c6f21b96b19d101c.jpg


그냥 일반 가정집 같죠, 그죠?

그런데 조금만 더 가까이 보면...


./files/attach/images/9733/518/051/ef638548aaba93e43fb98009d9ded52f.jpg




이 작은 구멍이 저를 안절부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짜예요.

왜 그런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이걸 본 순간 저는 숨을 거세게 몰아쉬기 시작했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더 가까이 다가갔는데...



./files/attach/images/9733/518/051/9725ea4336c2c6c4673693049bbf6c35.jpg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하여튼, 8시간 뒤 또 일이 있어서 대강 말해 보자면, 저는 여기로 끝끝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들어가자마자 멈춰서 다시 돌아왔는데,청소를 마저 끝내기도 해야 했고 안에 더 이상은 있을 자신이 없었거든요.




./files/attach/images/9733/518/051/771c7184832a0d638c51cfe6deeb2d6e.jpg


이게 제가 안쪽에 들어가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들도 찍었지만, 그 사진들은 뭐가 잘못됐는지 볼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 안은 와 존나.... 별들... 별들로 가들 차 있었습니다.


그 불 끄면 빛나는 형광 별 스티커가 아니라 진짜 별들이요. 별들. 소용돌이치는 붉은 은하수들과 그 뒤에 다른 것들.

이 방은 모든 방향으로 펼쳐져있는 것 처럼 느껴졌고 저는 천장과 바닥까지도 팽창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웃긴건, 이 집이 작은 편이라는 거예요.

제가 간 이 통로는 이 집을 뚫을 만큼 길었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밖보다 안이 더 큰 것 같았어요.


진짜 무서웠던 건 진짜로, 정말로 제가 안에 있을 때 누군가 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 방 안에 있던 무언가가 제가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있었고 저한테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건 분명 저를 잡으려고 했는데 저는 너무 겁이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방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저는 그 집의 주소를 아직 가지고 있어요. 당신들의 의견이 절실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채 미지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걸 너무 많이 봤는데, 모든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이런 세상, 이런 지루한 삶에서 벗어나 끝내 아직 발견되지 못한 무언가를 탐사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내 결정은 당신들에게 달려 있어요. 내가 지금 이런 걸 이성적으로 판단할 정신이 없거든.

이 집에 밤중에 몰래 들어가서 그 공간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둬야 할까요?


내일 일 끝난 후에 당신들 의견이 어떤지 확인할께요.




출처: ANum8, "I can't figure this out... Never ending hallway?"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nq7zu/i_cant_figure_this_out_never_ending_hallway/

배경음악: 브금저장소 http://bgmstore.net/view/r4ZUW

번역: 오늘의 유머 3MESSES / 의역 많습니다.


To ANum8(the writer) or other reddit users who consider this as an inappropriate use:

Please contact me through message (reddit id: hithisisKaren) and I will get this off asap.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I thought this story was super interesting, and that it'll be nice to listen to other ppl's opinions outside of reddit.

Thank you so much!



  • 4
    • 글자 크기
상주 할머니 이야기 1(후) (by 안구정화죽돌이) 군대에서 자살시도한 후임 (by 햄찌녀)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853 사건/사고 홍천 물놀이 사고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877 3
12852 Reddit 신부님, 내가 죄를 졌나이다. 부디 자비를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17 3
12851 2CH 산의 중국인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49 3
12850 2CH 사망 사고 현장1 スペシャリスト 1337 3
12849 실화 슬픈 카리스마, 애기 이모 1.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829 3
12848 실화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3 형슈뉴 2027 3
12847 혐오 (약혐) 일당 백만원짜리 청소10 영길사마 1657 3
12846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9743 3
기타 [브금주의][레딧번역]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는 복도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1 3
12844 실화 군대에서 자살시도한 후임3 title: 하트햄찌녀 1031 3
12843 실화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 22 형슈뉴 919 3
12842 실화 캠핑장에서 만난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21 3
12841 실화 슬픈 카리스마, 애기이모 2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99 3
12840 실화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3 완1 형슈뉴 1555 3
12839 기묘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영화5 게릿콜 1992 3
12838 실화 (실화)무당이 칼타는거 본적있냐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546 3
12837 실화 모나미153볼펜의 그녀2 title: 하트햄찌녀 6838 3
12836 혐오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jpg5 뚝형 3242 3
12835 실화 오래전에 배달하면서 섬짓했던 경험담입니다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101 3
12834 사건/사고 (혐) 살인마들이 직접 찍은 희생자들의 사진6 솔라시도 8552 3
첨부 (4)
OxuMRsr.jpg
504.7KB / Download 29
m6g3KwS.jpg
350.2KB / Download 21
MiFQwHo.jpg
304.2KB / Download 19
NFeILSV.jpg
85.8KB / Download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