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어요..

안좋은 기분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피곤해서 잠깐 의자에 기대었는데, 잠이 들었나 봅니다..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전파음? 찌~ 띠리~ 띠 띠띠 띠~~~ ♥♥찌...

두 손을 얼굴위에 올렸는데, 파랗고 빨간? 색깔들이 손을 따라 움직입니다.

어라 이거 뭐지? 그러면서 계속 움직이니 계속 따라 움직여요..

아.. 이게 뭘까 하면서 두 손을 내려놓고, 감은 눈으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봅니다.

역시나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 여러 색깔들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 때 알았어요..

아.. 가위에 눌리기 전에 느끼던 그 느낌이구나..

에이, 별거 아니네 하고 그냥 의자에 누워 있었는데, 시작이더군요 ㅠㅠ

팔걸이 위에 있던 양 손에 힘이 없습니다.

움직이려 해 보았으나, 꼼짝도 할 수 없었어요..

아 씨..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런적은 없었는데, 별거 아니겠지 생각하고, 그냥 쳇~ 또야? 하고 생각하고, 조금 지나면 자연스럽게 일어났는데 말이죠..

당황해서 그런지,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려 하고, 일어나려고 합니다.

움직이려 할수록 점점 더 강하게 눌려옵니다.

그러다 조금씩 손이 움직이고, 오른손과 왼손을 책상쪽으로 가져가 있는힘을 다 해 잡고 일어나려 했어요..

그렇게 여러번 시도하다,  다행이 일어났습니다. 휴..

그런데 계속 잠이들려고 해요 ㅠㅠ

그래서 일을 해야겠다란 생각에 모니터를 봤는데, 꺼져있습니다.

아, 내가 30분넘게 잤구나..

키보드에 엔터키를 두번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여도 반응이 없어요..

책상 아래 멀티탭의 전원을  보니 켜져있습니다.

어라?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내가 컴퓨터를 끄고잤나?

혹시몰라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도무지 이 상황이 뭔지 몰랐습니다.

난 분명 가위에 눌렸고 깼는데, 컴퓨터는 안켜지고..

혹시 몰라 멀티탭의 전원을 끄고 다시 켜 보았습니다.

빨깐색 불이 들어왔어요..

컴퓨터의 전원을 누르니 본체에 불이 들어옵니다.

오호, 이제 되는구나... 휴...

그리고 몸을 뒤로한 후 일어서려 하는데, 본체에 불이 꺼집니다.

어라?

다시 본체의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안됩니다 ㅠㅠ

그런데 이상한건 멀티탭의 빨간색 불이 꺼져있습니다.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몸을 움직♥♥ 힘들어 졌어요 ㅠㅠ

이런저런 생각은 못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멀티탭의 전원을 켜야한다란 생각만 들었습니다.

몇번 시도했어요.. 정말 힘듭니다 ㅠㅠ

눈은 안떠지고, 몸도 안움직이고..

거의 포기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순간, 이게 뭐지? 난 분명 잠에서 깼는데..?

힘도 없어서 그냥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자연스레 조금씩 풀립니다. 손 절일때 나는 느낌이 온 몸에 퍼져옵니다..

잠에서 깨고 바로 일어나 버렸습니다.

그런데, 가슴부터 머리까지 온통 찬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와.. 정말이지 찬기가 어느정도냐면, 계곡물에 처음 발 담글때 느낌?

일어나서 담배한대 피면서 생각해 봤는데,

그러니까, 꿈에서 또 꿈을 꾼거같아요..

담배한대 피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ㅋㅋ

아 씨.. 요즘 무서운 사진 찾는다고, 귀신들 사진 너무많이 봐서 그랬나 ㅠㅠ

배즙 한박스 시켜서 먹어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