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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살

화성인잼2014.12.08 08:43조회 수 1071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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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 죽었다 살았다.

 

철없는 20대, 포기하는 방법밖에 몰랐던 나는 스스로 독극물을 먹었다.

그 독약은 복용자에게 심각한 환각증세를 일으킨다.

 

그리고 서서히 목숨을 앗아간다.

 

죽는 순간까지 고통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 약을 택했다.

 

약을 먹고 늘어져있는 내 눈앞에 누군가의  실루엣이 비쳤다.

 

등에 하얀날개가 달린 천사였다.

 

이거 한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저건 환각이다

 

그녀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채 내 앞에 서있었다.

 

마치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넋이 나간 탓일까 갑자기 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다.

   

 

 

나는 온 힘을 다해 119에 신고했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그뒤로 난 정신차리고 살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으며,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아내를 얻게 되었다.

 

 



 

나는 어느 TV 프로 쇼에 출연하여 인생 성공담에 대해 애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나는 카메라를 향해 내가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다고 솔직담백하게 말했다.

 

방청객들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때 보았던 천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만약 그녀가 아니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

 

방청객 중 한명이 지금도 환각상태에 빠져있는게 아닌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나는 그러한 장난끼 있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살시도 이후의 일이 기억나지 않았다.

 

심지어 아내의 얼굴마저도

 

그때 방청객들 사이에 누군가를 발견했다. 눈을 감은채 기도하고 있는 천사.

 

그리고 서시히 몸에 힘이 빠져나갔다.










아래는 해석






독극물을 먹고, 살고싶은 욕구가 생긴 뒤의 일은 다 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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