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괴담 [친구]

금강촹퐈2014.12.09 06:36조회 수 141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2ch 괴담】『친구』
49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07/10(일) 23:15:23 ID:TA8A1pS50
어쩐지 생각난, 어렸을 적의 이상한 친구.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라서 항상 혼자 집에서 놀았다.
라고는 해도 보통은 탁아소 같은 곳에서 놀다가 돌아가서 집에서 혼자서 있는 것은 1시간도 안된다.
그리고, 그 1시간이 그 『친구』와 교류하는 시간.


우리집에 어째서 있을까 싶은 복화술용 인형이지만,
그 녀석은 왜일까 묘하게 멋져서, 어린 생각에는 잘생긴 15살 정도의 얼굴의 인형이었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중고상점에서 마음에 들어서 사온듯 하지만…그 녀석은 굉장히 수다쟁이였다.
언제나 화실(和室,※일본식 방) 장 위에 놓여져 있었지만,
역시 스스로 서는건 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오면 꾹 하고 다리를 꼬고서, 꼬은 다리위에다가 양손을 놓는다.
초 잘난척하는 녀석. 초 거들먹 거렸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다. 라고 말해도 언제나 그의 체험담. 연기한 인형극의 이야기라든지 그런 것.
(덕분에 나는, 별로 책을 읽지 않았는데 동화 같은데는 아주 자세했다)

그리고, 어느 날. 언제나처럼 『친구』와 시시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그랬더니,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럼. 이제 우리들도 작별이다. ○○(나)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
소풍 준비를 하는거야. 가능한 한 과자를 배낭에 집어넣고, 이불 곁에 두는 거다.
소중한 것도 배낭에 넣고, 언제라도 놀러 갈 수 있도록해. 갈아 입을 옷도 근처에 놔두는게 좋다.
나? 물론 나도 갈거야. 그렇지만 ○○(나)과는 가는곳이 다르다. 응, 여기보다 재미있을 듯한 곳이다. 응. 너보다 재미있어」
응 뭐, 이런 이유와 모습으로.

그리고, 나는 당시 매우 단순한 아이였기 때문에, 소풍이란 말에 기뻐하고, 배낭에 과자를 마구 담았던 거야. 엄마는, 또 내가 이상한 놀이를 시작한건가 하고 생각해서 흘려 넘겼지만.

그리고, 그 날 자고 있으니까, 갑자기 부모님이 배낭과 함께 나를 데리고 나갔다.
나는 잠이 푹 빠져서 몰랐지만, 지진이었던 듯하다.
이른바 한신 대지진(阪神大震災)-[국내에서는 고베 대지진이라고 부름].
집은 화려하게 반쯤 무너짐.
『친구』는 행방불명. 입고있던 옷의 천조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 예전의 친구를 생각한 불가사의한 이야기.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392 실화 커플 여고생너무해ᕙ(•̀‸•́‶)ᕗ 698 0
12391 실화 커다랗고 반투명한 토끼1 여고생너무해ᕙ(•̀‸•́‶)ᕗ 1307 0
12390 실화 캥거루가 물속에서 지켜보는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6388 4
12389 실화 캣맘 초등학생의 이해 안되는 행동들...9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2004 3
12388 실화 캠핑장에서 만난 여자2 앙기모찌주는나무 2023 2
12387 실화 캠핑장에서 만난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21 3
12386 실화 캠핑장에서 만난 여자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662 3
12385 Reddit 캠핑 간 친구가 보내는 소름끼치는 문자3 posmal 2224 1
12384 실화 캠핑2 Agnet 10071 1
12383 실화 캠핑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61 2
12382 실화 캐나다로 유학갔을때 겪은일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9 1
12381 2CH 캐나다 해저의 수수께끼 신호음4 바니바니 855 1
12380 미스테리 캐나다 전 국방장관 UFO 폭로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75 1
12379 혐오 칼치기의 최후2 저스틴팀벌레 1542 2
12378 전설/설화 칼리 유가의 타락 인류를 징벌하는 칼키 신2 sdf 1011 0
12377 실화 칼든 사람을 본적 있나요?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855 3
12376 실화 칼든 사람과 싸우다 죽을뻔 한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588 0
12375 2CH 카페트 아래 여고생너무해ᕙ(•̀‸•́‶)ᕗ 570 0
12374 실화 카페트 아래 여고생너무해ᕙ(•̀‸•́‶)ᕗ 1277 0
12373 실화 카톡 괴담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5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