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 쓰레기를 뒤지는 남자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2014.12.12 07:24조회 수 1478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10여년 전, 제가 학생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한밤중 쓰레기를 버리려 밖에 나갔던 저는 이상한 것을 목격했
습니다.

웬 남자가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서 쓰레기더미를 뒤지고있는겁니다.

어두워서 얼굴은 보지못했지만, 분명한건 남자의 오른쪽 팔이 없었습니
다.

그 때는 그냥 장애인이 물건이라도 잃어버렸겠거니,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는데

한밤중에 목격해서그런지 왠지 기분이 좀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는 그냥 다음번에 버리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
다.

다음날, 쓰레기장에서 토막난 사체가 발견되었다며 동네에는 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여러개의 쓰레기 봉지에서, 각각 다른 신체 부위가 발견됐다는겁니다.

우리마을에서는 오른쪽팔이 발견되었는데, 그때문에 경찰이 탐문수사를
다니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날 쓰레기를 버리러갔다 웬 오른팔이 없는 남자를 보았다
며 이야기를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실은 그 비슷한 목격담이 있었다며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마다 왼손이없었다, 다리가없었다는 둥 남자의 몸에 없
는 부위가 다 달랐다고합니다.

전 괜히 어색한분위기에 농담조로 [토막난 몸 조각을 찾는걸까요?]하고
말했고, 경찰도 쓴웃음을 짓고 탐문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범인은 발견되지 않은 채 사건은 마무리되었는데,

다행히 저도 그 이후로는 별다른일이 없어서 금방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중학교 동창회에서 친구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
다.

그 친구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종종 왼발이 없는 남자가 쓰레기더미를
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매번 시간은 정해진 듯 새벽 2시.

잠시라도 눈을 떼면 그 사이 사라지고 없고, 쓰레기장에 가봐도 아무런
흔적도 없다는겁니다.

그 남자는 역시, 토막살인당한 피해자의 흔적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10년도 지난 지금까지 자신의 왼발을 찾아 떠돌고있다
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진않네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52 기묘한 요즘 동내에 붙어있는 벽보5 오레오 13531 1
151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5-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3551 1
150 실화 장산범과 숨바꼭질한 친누나4 title: 하트햄찌녀 13552 5
149 사건/사고 필로폰 투약한 중학생 인터뷰.jpg3 title: 하트햄찌녀 13589 3
148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4-1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3600 5
147 미스테리 귀신이랑 베개싸움 한 꿈3 title: 하트햄찌녀 13650 5
146 기묘한 일본 Hayapi의 코즈믹 호러 일러스트4 오레오 13677 2
145 미스테리 남편 퇴마시킨 부인6 title: 하트햄찌녀 13739 7
144 기타 10가지 기괴한 증후군3 오레오 13748 3
143 미스테리 거구괴, 거구귀?2 Lkkkll 13801 1
142 실화 익사할뻔 했을때의 느낌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3917 3
141 실화 저수지의 장어8 title: 하트햄찌녀 13943 3
140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 마지막글+ 본인인증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3993 3
139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5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071 3
138 실화 교수님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14103 3
137 실화 어제 이사간 옆방 이상한 사람이였나봄5 욕설왕머더뻐킹 14115 2
136 미스테리 제주도 고액과외 교사 실종사건 (아직못찾음)6 title: 하트햄찌녀 14244 2
135 실화 개.자.식9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4259 2
134 실화 귀신들린 가발2 title: 하트햄찌녀 14294 2
133 실화 한국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영화같은 실화.txt7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303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