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변호사의 아내

여고생2016.09.13 11:32조회 수 1542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한 변호사의 아내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지나가던 승합차에 납치를 당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인신매매범들은

 

아무 영문도 모르는 그녀를 무참히 폭행했다.

 

인신매매범들은 그녀가 심신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잔인한 행동을 가하면서 그녀를 해안가로 데려갔다.

 

해안가에서 인신매매단 일당은 그녀를 어느 외딴 섬에 팔아 넘겼다 

 

그 섬 사람들은 그렇게 납치된 여자를

 

항상 한사람씩 섬에 가둬 두고 모두들 모른채 했다.

 

 

인신매매되어 섬에 갖힌 그녀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일을 당해야 했고,

 

결국 그녀는 미쳐버려서 말하는 것도 잊었고,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항상 히죽히죽 웃고 다녔다.

 

아내가 실종되자, 남편인 변호사는 직장일까지 멈추고

 

백방으로 아내를 찾아 다녔다.

 

전국을 떠돌며 아내를 찾아다니던 그는

 

 4년만에 아내가 갖혀 있던 섬을 찾아냈다.

 

경찰과 함께 섬으로 들어가 아내를 구한 남편은 기가 막혔다.

 

아내는 말도 하지 못했고, 남편이 누구인지, 거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멍하게 있다가, 가끔 허공을 향해 공허하게 웃을 뿐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정신이 나가 폐인이된 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져 하염없이 울었다.

 

아내를 깊이 사랑하던 남편은 그녀를 성심으로 돌보며,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하였다.

 

남편의 지성이 워낙 깊었는지, 아내는 차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아내는 한두마디 간단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비정상적으로 오락가락하던 감정도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부부는 자식을 낳았고, 아내는 여전히 서툴렀지만

 

최소한의 사리판단과 기초적인 대화를 할 수있게 되었다.

 

아내와 자식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남편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했다.

 

아내도 계속 더 상태가 좋아졌다.

 

그렇게 서서히 가정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이제야 악몽이 서서히 걷히고,

 

다시 행복한 생활의 싹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주방에 주저 앉아 있는 아내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목이 쉬도록 마구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32 기묘한 우니히피리와 액살 (또 수정)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87 1
6731 실화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35 1
6730 Reddit 다른세계2 형슈뉴 2275 1
6729 실화 할매집 감나무3 샤샤샤 157 1
6728 실화 평소에 귀신을 자주보는 친구가 있었어요.1 오레오레오 587 1
6727 실화 고양이엑기스1 title: 하트햄찌녀 599 1
6726 실화 상주 할머니 외전 3(후)1 title: 아이돌뉴뉴뉴 1102 1
6725 실화 낡은 한옥에서3 금강촹퐈 766 1
6724 기타 보통 사람보다 담력이 쎄신 전설의 고향 PD님4 패륜난도토레스 304 1
6723 단편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563 1
6722 미스테리 미스테리 인도판 스파이더맨? 90도 벽을 맨손으로 1 하이모발모발 982 1
6721 2CH 웃는 사람이 싫었어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14 1
6720 실화 침상 밑에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1207 1
6719 사건/사고 혐주의)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사고6 쥬시쿨피스 1516 1
6718 실화 나름 머리 쓰던 귀신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04 1
6717 실화 심야괴담회 - 군견소대 괴담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6 1
6716 기묘한 은혜갚은 여우 이야기1 아리가리똥 1772 1
6715 실화 야외에서 텐트칠 자리를 고를 때.(고딩 때 선생님의 경험담) 클라우드9 4379 1
6714 2CH 노크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83 1
6713 실화 주인 없는 자전거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486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