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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랫집으로 흐른 물의정체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4.12.13 07:17조회 수 2466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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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사촌이모가 겪은 일이야

이모는 늦은 나이까지 결혼을 안하다가

누군가의 소개로 홀로 남매를 키우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됐어

다세대 주택에 전세로 들어가 살게 됐는데

이모가 그 집에서 살면서 누군가 자꾸 꿈에 나타나고 악몽을 꾸더래

어느날부턴가 이모네 아래집에서 

이모부부가 사는 방에서

자꾸 물이 샌다면서 집주인 통해 항의가 빗발치더래

근데 아래집이 물이 떨어진다는 위치에는 물이 샐만한 것이 없고 그냥 벽이라서

이모네는 옷장만 놓고 살았는데..


하도 아래집에서 항의하니까

집주인이 도배 새로 해줄께 그만 항의해 라며

도배 하는 김에 이모네 집도 해준다고

옷장이 놓인 벽지를 뜯었는데...

집주인이 왜 집을 맘대로 고쳤냐고 화를 내더래


영문을 모르는 이모네는 뭐 때문에 그러냐며 벽을 봤더니

벽에 누가 임의로 시멘트로 미장을 해두었는데

원래 그 자리가 벽장이라는거야

옛날집을 증축, 개조한 구조라

애매하면 문 달고 벽장이라 하는 뭐 그런거였대


근데 목적이 아래집 물새는 것때문이었으니

혹시 몰라 벽을 깨봤는데

벽돌이 겹겹이 쌓여있었고 그 뒤에

사람시체가 미라가 되서 나온거야

물의 정체는....

말 안해도 알겠지? ㅜ ㅜ


경찰조사가 시작됐는데

벽돌과 시멘트로 꼼꼼히 작업해 둔거로 봐서는

전문가 일거다.. 라는 거로 조사를 했는데

30여년 전인데 제대로 조사가 됐을리가..없지

범인불명

죽은 사람은 여자


아래집에 물이 샐 정도인데

왜 이모네는 바닥으로 물이 안 샜느냐..

위에도 썼지만 증축, 개조한 건물이라서

벽장이라 부르지만 그 벽장같지 않은 벽장바닥이

보통 집 바닥처럼 쭈욱 이어진게 아니라

벽장바닥이 약간 계단처럼 되어서

미라시체가 계단 한칸을 내려가 있었대

그래서 물이 고여 있었던거 같다고


그 집에서 4년을 살았는데 냄새도 안 맡았나..

싶을 정도로 무덤덤했던 이모네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고


세월이 흘러 이모네 (의붓)딸이 시집갈 나이가 되서

딸이 살 집에 인테리어비 아낀다고 도배랑 페인트칠 직접 해준다고

이모가 페인트를 하다가 

이모는 눈에 신너가 들어가게 됐는데

가족들 아무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서

이모는 실명됨


그 이후로 이모는 장애판정받고 잘 사셨는데

집을 새로 짓는다고 임시로 같은 동네에 세를 잠깐 얻어 살게 됨

이모는 세 얻은 집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심..


이상한건 등 전체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평소에 의붓아들이 이모한테 막말한다거나

가족의 폭언, 싸움이 잦았다는 이웃들 말이 있었으나

친자식도 아닌 전처자식들 잘 키워보겠다고

자식도 안 낳은 이모의 편을 들어줄 사람은 없었음

이모는 그렇게 돌아가셨음..




근데 이모남편의 직업이 목수이고

전부인이 죽었는지 이혼했는지는 모름.

이모네 형제들이 물려받은 부동산이 꽤 됨.

남자는 이모가 죽자마자 재혼..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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