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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미모 여가수

여고생2016.09.19 16:30조회 수 170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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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기 여가수이다.


어느날 명동거리에서 옷을 고르는 동안


옷가게 안에서 내 이상형의 멋진 남자를 발견했다.


"안녕하세요?"


나는 수줍게 말을 걸었다.


"네 안녕하세요."


"옷을 고르실건가요?"


"네"


그의 짤막한 대답.나는 왠지 서운했다.


"그쪽은 이옷이 어울릴것 같은데, 어떤가요?"


"아, 괜찮네요."


그는 나를 별로 맘에 두고있는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180넘는 키, 훤칠한 외모,


 

멋진 패션감각에 나는 빠져버렸다.

마치 백마탄 왕자를 만났다고나 할까.

그 어떤 아이돌 그룹도 나를 만족시켜주지 않았지만,

 

이남자는 한눈에 눈높은 나를 반하게 만들었다.

"그쪽은 여자친구가 있으신가요?"

나는 바로 대쉬를 걸었다.

"아, 아뇨 하하"

맙소사! 저런외모에 여자친구가 없다니,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어머, 반반한 외모이신데, 말도안되네요 히히"

"잠깐, 그쪽은 혹시 인기 여가수k씨?"

'드디어 알아보네'

"쉿! 크게 말하지마세요"

나는 그일로 그와 친해졌고, 어느새 그와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즐거웠지만, 그는 별 신경쓰는것 같지않았다.

나는 뾰루퉁 했다.

"어? 왜그래?"

'바보, 내마음도 몰라주고"

"아냐"

나는 삐친 마음으로 말을 했다.

".......킹"

"응? 뭐라고?"

"뭐가? 나 아무말도 안했는데?"

'환청인가? 하긴 요즘 음반내야 하니까."

나는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어느새 100일 하루전 이되었다.

"자기야, 우리 뭐 먹으러가자~~"

나는 애교를 떨었다.

"응...."

"왜그래? 요즘 기운없어보여."

"아니야...."

나는 몸이 피곤해서 그렇구나,

 

내일 깜짝파티를 해줘야지? 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기대하던 100일.

"자기야~앙 지금 우리집으로 와~~"

"응..알았어..."

오늘도 기운 없어한다. 그래도 오늘은 좋아하겠지?

"띵동"

'왔다!'

"응~자기ㅇ.."

"띵동"

"띵동"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뭐..뭐지?!'

나는 순간 오싹했다.

'일단 문을 열어보자'

"덜컥"

"자기야, 왜이렇게 많이 벨을 눌렀어?

"응? 나 한번밖에 안눌렀는데?"

"에이~뻥 치기는~"

"진짜라니깐?"

"어쨌든, 짜쟌~~"

나는 많은 풍선과 케이크,

 

그리고 우리의 사진과 동영상, 편지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가 웃지않는다.

"자기 왜그래? 내가 겨우겨우 고생해서 만든걸보고,

 

적어도 웃기는 해줘야 하는것 아니야?"

"나 요즘 기운이 없어서 그래, 내일보자..."

하면서 그는 집으로 가버렸다.
나는 화가났다. 그로부터 한달뒤, 우리는 만나지도 않았다.

연락도, 심지어 그에대한 말도 하지않았다.
드디어 그에게서 연락이왔다.

"여보세요"

"응 자기야.. 오랜만이다. 근처의 xx카페로 나와."

나는 최대한 단정하게 입고 샤워하고 화장하고 집을 나섰다.

"왜?"

"우리.... 헤어지자."

"뭐!?"

"넌 나에게 너무 과분한것같아, 그래서..."

"뭐...뭐라고?"

나는 다짜고짜 그에게 물을 뿌렸다.

주변 커플이 떠들어댄다. 지들이 뭘안다고,

"개같은놈"

나는 욕을 한뒤 카페에서 나갔다.

하지만 하루뒤, 나는 그가 보고 싶어서 연락을 한다.

[자기야 어제는 미안했어, 우리 다시 시작하자.]

라고 문자를 날리지만 그는 말하지 않는다.

[자기 왜그래? 내가싫어?]

그래도 문자를 안한다.

[우리 어제 그카페에서 만나자]

물론 그에게 복수하려는게 아니라 보고싶어서이다.

그는 이미 나와있었다.

"자기야, 우리 권태기인것 같아, 우리 새롭게 시작하자, 응?"

"....."

그는 아무말도 안한다.

"자기야, 왜그래? 으흑..."

나는 서운함에 눈물을 흘렸다.

"....."

그는 말없이 카페를 나간다 나는 그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한다.

"자..자기야! 내가 잘못했어,그..그러니까 흐으으흑..."

그는 나를 본체 만체 외면하고 그냥 간다.


명동한복판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라고 생각하지만

 

그남자는 너무 내맘에 들기때문이다.

"어머, 저사람 왜저래?"

"미쳤네 미쳤어."

이윽고 사람들이 나를 보며 비웃고 경멸한다.

 

나는 그딴것보다 이남자가 더 중요했다.

명동 한거리에서 나는 울다 지쳐 길거리에서 쓰러진다.

9시뉴스 속보.

어제 저녁 6시경 명동에서 정신병 질환자인 k양이 환각.

 

정신분열 증세로 마네킹이 자신의 남자친구라 생각하며....

 

이의 원인은 과도한 사회적 스트레스, 마약등으로 밝혀졌으며,

k양은 지금 xx 정신병원 부근에 감금되어있다고 합니다.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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