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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우홀림

여고생2016.09.22 14:58조회 수 1626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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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반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실업계♥♥도하고 양아치도 많아 끼리끼리모여 술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보내던 반장이었죠


 

한여름,

얼큰하게 마시면 술냄새가 진동해 가족에게 들킬게 뻔하니 세잔만하고 술냄새도 날릴겸 걸어가기로 했답니다.

체격도 건장하고 딴딴하게 생긴녀석이었고 술도 쌘 친구라 세잔은 입가심정도였는데,

집이 시골이라 깜깜한곳을 가로등에 의지해 걸어가고 있는데 중간쯤가자 뒤에서 하얀승용차한대가 오다가 자기옆에서 서더랍니다.


동네에 이런차가진 사람도 없어서 어느집 친척이 왔다가 길을 물어보려나보다하고 고개를 숙여쳐다보니 윈도우가 스르르내려가는데,

자신의 얼굴을 하고있는 운전자가 씨익웃으며 자기목소리로 '이제가니?'라고 하더랍니다. 옆좌석에는 짐승의 얼굴을한..?아니면 개?같은게 앉아있었구요


그나마의 술기운도 싹가시고 등골이 오싹해져 뒤도 안돌아보고 집방향을 향해서 나살려라하고 뛰었답니다

뛰는 와중에도 뒤에서 '야 타고가-'라는 소리가 귀옆에서 속삭이듯 선명하게 들렸다더군요


그런데 암만 뛰어도 가로등길만 나오지 집이 안보이더랍니다.

본래 출발지점에서 집까지 한 20분쯤걸리는데 중간쯤왔으니 뛰었다면 10분도 안걸릴텐데 안나오니 더 겁에 질려서 심장터질듯이 뛰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뛰었나 땀에 흠뻑젖어서 숨은 턱까지 차서 주저앉을판에 집이 보여서 후다닥 들어가 안정하고 시간을 보니 20분거리인데 2시간이나 더 지나있었다고 하네요


듣고있던 저도 멍해져서 야이 미삐놈아 2시간이나 뛴 니가 더 무섭다!라고 해주니 자기도 그게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에게 듣기론 여우에게 홀리면 산속을 헤매다가 죽는다고 하는데...별일이 다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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